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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에 있던 형제 라면 끓이다 전신 화상

입력 2020-09-16 17:50:02 수정 2020-09-16 17: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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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어린 형제 둘이 라면을 끓이다 큰 화재가 발생해 형제 모두 중상을 입었다.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에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10살, 8살 형제 2명이 화상을 입었다.

형제가 살고 있는 4층 빌라는 같은 지역 다른 빌라들과 비슷한 이름이라 관할 소방서는 형제가 신고 전화를 한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장소를 파악하고 출동, 10분 만에 불을 껐다.

형제 중 형은 전신에 40% 화상을 입었으며, 동생은 5% 화상을 입었지만 장기를 다쳤다.

이들 형제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기초생활 수급 가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학교에 가지 못해 생긴 돌봄 사각지대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9-16 17:50:02 수정 2020-09-16 17: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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