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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구강청결용 아기 물휴지 안전성 검사

입력 2020-09-17 17:17:07 수정 2020-09-17 17: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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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신생아의 치아와 잇몸을 세척하는데 사용하는 구강청결용 물휴지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위생이 중요해지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그 결과 국내에서 허가받은 전 제품은 안전기준을 준수하고 있었으나 일부 해외직구 제품에서 벤조산이 국내 안전기준을 최대 4.3배 초과해 검출됐다. 벤조산은 피부와 눈, 호흡기에 자극을 주며 구토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또한 ‘무알콜’을 표시한 국내 허가 1개 제품과 해외직구 3개 제품에서 에탄올 혹은 메탄올이 검출됐으며, ‘스팀살균’을 표시한 해외직구 1개 제품에서 세균과 진균이 검출됐다.

구강청결용 물휴지는 스스로 칫솔질을 못하거나 뱉는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한 유아에게 사용하면 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표시 및 광고 내용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해외직구를 통한 물휴지 구매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해당 사업자들에게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유통차단을 요청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9-17 17:17:07 수정 2020-09-17 17:17:07

#아기물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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