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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의료진부터 접종 시작…그 다음은?

입력 2021-01-28 14:50:25 수정 2021-01-28 14: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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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 대상자는 의료진으로 결정됐다.

코로나19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오는 2월부터 시행되는 백신 접종은 고령층에 치명률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하여 ▲중증 진행 위험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 ▲코로나19 전파 특성 등을 종합해 순서를 정했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이 접종을 시작하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도 접종을 시행한다. 의료기관은 자체 예방접종을 하되,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하여 방문 접종을 한다.

이후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의료기관의 보건 의료인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국민들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 및 이용시설처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접종한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아울러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 경제 활동으로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 엄격한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악용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재난 상황 중 국가적인 계획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되므로 국민 모두가 바라온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면서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은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3월 개학과 관련해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교직원들이 우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1-28 14:50:25 수정 2021-01-28 14: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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