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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아직 안 늦었어, 지금 사야해"

입력 2021-02-24 10:49:20 수정 2021-02-24 1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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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요?

작년부터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금이라도 자가를 마련하는 게 시기적절한지를 두고 주부들 사이에 고민이 많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4일 각종 카드를 꺼내들어 집값 상승 추세가 한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의견이 나오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일명 영끌(영혼까지 자금을 끌어모은다), 빚투(대출을 받아 투자) 등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 내 집을 마련하려는 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3일 한국은행의 2020년 4분기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3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로 최대치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액을 합산한 가계빚이다.

30~40 여성들이 주를 이루는 커뮤니티 <키즈맘>도 '내 집 마련 지금 해야 할까'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집값이) 더 오를 것 같아 지금이라도 사야 될 때인 것 같다. 오르는 건 큰 폭으로 올라도 내려갈 때는 서서히 하락하니 답답하다', '지금이 사야 될 적기다. 주변 동네만 해도 1년 사이에 4~5억이 오르는데 월급 오르는 속도로는 이를 따라갈 수 없다. 전세도 귀해져 어째서 사람들이 영끌해 집을 사는지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주택자라면 사는 게 맞는 거 같다. 현재 이사 예정인데 소유하고 있는 집이 향후 오를 가치가 있어 전세로 놓고 또 다른 전세로 들어간다', '집값은 소폭 하락할 수 있어도 폭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물가상승률은 계속 오르기 때문이다. 지금 살 수 있다면 사는 게 맞다고 본다'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한편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부동산은 유동성이 낮은 자산이기 때문에 위기가 닥쳤을 때 처분하고 싶어도 어렵다는 특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 무리해서 대출을 끼고 매입하게 되면 향후 가계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점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2-24 10:49:20 수정 2021-02-24 11:04:57

#부동산 ,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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