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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에 멍" 인천서 8세 여아 숨져...20대 부모 체포

입력 2021-03-03 13:45:24 수정 2021-03-03 13: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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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부모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3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이들 부부는 전날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한 주탁에서 8세 딸 B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부부는 전날 오후 8시 57분께 자택에서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B양은 호흡을 하지 않는 상태였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 부부는 119 구급대에 “딸이 새벽 2시쯤 넘어졌는데 저녁에 보니 심정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뒤 B양의 몸 곳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A씨 부부는 경찰에 체포된 뒤 학대치사 혐의를 완전히 부인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은 채 애매모호한 진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치사 혐의가 의심돼 부모를 체포했다"며 "아직 정식 조사를 시작하지 않아 범행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3-03 13:45:24 수정 2021-03-03 13: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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