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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출산율 급감…"길어지면 회복 어려워"

입력 2021-03-05 17:36:14 수정 2021-03-05 1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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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매체인 월스트리스저널(WSJ)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세계 출산율이 급감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선진국의 올해 초 신생아 수가 작년 대비 급격한 감소율을 보였으며 일본, 벨기에, 헝가리, 오스트리아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저널은 이전부터 낮은 출산율을 보이던 미국, 유럽, 동아시아의 국가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영향을 입어 더욱 출산율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저널은 미국의 경우 올해 신생아가 약 30만명 줄어들 것이이라고 예측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출생아 수 감소율이 두 자리에 이르렀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저널은 출산율 급락의 원인으로 코로나가 일으킨 경제난, 보건 위기가 결혼·출산 연기를 촉발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인구 통계학자들은 인류 역사에서 사회적 충격에 따른 출산율 감소가 있어왔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출산율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한편 한국도 매년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0퍼센트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의 발생이 확인됐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3만3천명이 자연감소한 수치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3-05 17:36:14 수정 2021-03-05 17:36:14

#출산률 , #인구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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