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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식품 179개 중 23%, 나트륨 기준 초과

입력 2021-03-24 14:01:50 수정 2021-03-24 14: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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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판매 영유아 식품 중 영양정보를 적절히 표기하는 경우가 드물고, 나트륨 과다 섭취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 섭취 대상 식품' 179개 중 41개(23%) 제품이 나트륨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영유아 관련 식품 209개를 조사했다. 연구원은 제품명에 '아기', '베이비', '아이', '키즈' 등의 표현을 넣어 영유아 식품으로 인식되도록 한 식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영유아 섭취 대상 식품'이라고 표시하고, 3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맞는 영양 정보를 제공한 제품은 단 2개에 불과했다. 영양 정보를 제공한 제품은 179개 있었으나, 이들은 대부분 하루 기준치비율을 36개월 미만 영유아가 아닌 3세 이상 국민 평균의 영양 섭취기준에 따라 표시했다.

영유아를 섭취 대상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식품에 대한 나트륨 기준은 200 mg/100g 이하(다만 치즈류 300 mg/100g 이하)이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 신장 질환 등이 발병할 수 있다. 특히 유아들에게는 골격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영·유아 식품에 대해 제조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섭취 대상 특성에 맞는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도 제품 구입과 섭취시 영양정보를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3-24 14:01:50 수정 2021-03-24 14:01:50

#영유아 , #나트륨 ,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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