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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개월 번쩍들어 내동댕이…아기 엄마 구속

입력 2021-03-29 13:32:22 수정 2021-03-29 13: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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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7개월 된 아기를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내동댕이쳐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아기 엄마가 구속됐다.

전북경찰청은 익산 소재의 집에서 딸을 주먹으로 때리고, 바닥에 던진 엄마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해 8월 출산한 A씨는 해외 고향에 있는 부모님이 육아를 도와주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입국 제한 기간이 길어지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딸이 오줌을 싸고 계속 울고 보채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A씨가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머리 높이로 아이를 들어 얇은 매트리스 위로 던진 탓에 아기는 뇌 전체의 3/4 범위에 손상을 입었다.

아기는 현재 의식 불명 상태다. 경찰은 딸을 던진 횟수와 강도를 고려했을 때 고의성이 크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3-29 13:32:22 수정 2021-03-29 13:32:22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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