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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꽉 찬 집에 자녀 방치…경찰, 부모 조사

입력 2021-03-31 09:50:42 수정 2021-03-31 09: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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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을 쓰레기 더미로 가득 찬 집안에 방치한 혐의로 전(前) 부부가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쓰레기가 많은 방에 아이들을 두고 돌보지 않은 혐의로 아이들 엄마를 조사 중이다. 9살과 5살인 남매는 이 방에 거주하며 양육자에게서 식사도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9살인 첫째가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학교에서는 담임교사에게 등교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교사는 아이들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아이들을 방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담임교사와 아빠는 집을 방문해 짐을 챙겼고 관리되지 않은 집을 확인한 담임교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아이들과 담임교사가 집을 나온 뒤 바로 불이 났다.

경찰은 "담임교사가 아이들과 집을 나간 뒤 곧바로 불이 났다. 아버지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자녀들은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돌보고 있다. 아이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3-31 09:50:42 수정 2021-03-31 09:50:42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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