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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보다 마스크를 더 많이 보는 아이, 언어 학습 괜찮을까?

입력 2021-04-01 15:28:57 수정 2021-04-01 17: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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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면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어른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정확한 입모양을 보기 힘든 교육 환경에 놓여있다.

이에 대해 아이들의 언어 습득 능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캐나다 CBC뉴스는 지난 달 17일 펜데믹 이전부터 아동의 시각적 언어학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온 캐나다 예일 아동학습센터 데이비드 레프코비치 겸임 교수의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언어 발달에 결정적 시기인 출생 후 1년 중 생후 8개월부터 아기는 시각정보, 즉 어른의 입 모양을 보고 '바'와 '다' 같이 소리가 비슷한 발음을 제대로 구분할 능력을 키운다.

아이들은 이른바 '입술 정보'를 통해 언어를 시각적으로 습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만약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아이들과 함께 있는 어른이 장기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할 경우 원생들은 입술 독해를 오랫동안 할 수 없고 결국 언어 발달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집에서, 아이들과 되도록 자주 얼굴을 마주보고 소통하라는 것이다.

또 마스크는 언어적 소통 뿐만 아니라 정서적 소통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조금 더 과장된 감정 표현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몸짓이나 목소리로 특정 단어를 강조하거나,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추천했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아이들이 건강한 언어 능력을 갖추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변 어른들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4-01 15:28:57 수정 2021-04-01 17: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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