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를 가진 7세 여아가 실종된지 하루 만에 수중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께 해남군 화원면의 한 수증보에서 10일 실종됐던 7살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10일 오후 12시 42분께 어머니가 일하는 해남의 한 음식점에서 혼자 나온 뒤 실종된 상태였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후 주변 CCTV와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수심 1.5m의 수중보에서 A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수중보는 실종 지점에서 약 2km 떨어진 곳으로, 주변에서 A양이 미끄러진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실족사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