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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이 3학년 무차별 폭행...얼굴뼈 부러져

입력 2021-05-24 15:30:02 수정 2021-05-24 1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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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이 저학년 학생을 무차별 폭행해 피해 학생의 얼굴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다.

24일 광주 서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께 방과 후 교실의 일환으로 배드민턴 수업을 받던 3학년 A군은 같은 학교 6학년 B군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코로나19로 단축·교차 수업을 하고 있어서 학년이 다른 두 학생이 함께 방과 후 수업을 듣게 됐는데, 몸풀기를 위해 피구 게임을 하던 중 공을 던지는 문제로 다투다 폭행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검사 결과 A군은 얼굴 뼈가 부러지고 두개골에 금이 가는 등 최소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았다.

A군의 부모는 "수업 시간 중에 심각한 폭행을 당했는데도 방치된 것과 다름없다"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가 더 큰 일이 생길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A군의 누나가 B군과 같은 반인 점을 고려해 분리 조치를 요구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학교 측은 A군의 누나는 직접 피해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광주시교육청 등에 관계 규정을 질의한 다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사건 발생 직후 해당 방과 후 교사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목격한 학생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5-24 15:30:02 수정 2021-05-24 15:30:02

#초등 ,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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