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더워지는 날씨, 식품변질 예방 요령은?

입력 2021-05-24 17:01:34 수정 2021-05-24 17:01:34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에는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식품이 변질되고 식중독균이 활동하기 쉬워진다. 이럴 때는 음식물의 보관이나 섭취 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가 최근 5년간 6~10월에 식품변질 신고가 가장 많았다. 이는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 요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처는 제품변질 예방요령으로 냉장제품은 0~10℃, 냉동제품은 ­18℃이하에서 보관 및 유통하고 외관상 이상 있는 제품은 개봉하지 말고 즉시 반품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구매 후 가급적 빠른 시일내 섭취, 개봉 후 남은 식품 밀봉보관하도록 하고 야외활동을 위한 도시락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보관·운반하며 음식이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간식으로 즐겨찾는 초콜릿의 경우, 표면에 흰색 또는 회색의 반점이나 무늬가 생기는
'블룸현상’을 제품변질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여름철이 지난 후 초콜릿에서 흔히 발견되는 물리적인 변화로 인체에는 해가 없다.

닭고기를 사용한 식품에서는 불그스름하게 보이는 속살을 변질된 것으로 신고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육류의 근육세포에 있는 미오글로빈이 조리 중 산소나 열과 반응해 붉게 보이는 ‘핑킹현상’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식중독에 걸릴 경우에는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이럴 때 탈수 방지를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약 임신부에게 심한 설사와 고열이 계속되는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5-24 17:01:34 수정 2021-05-24 17:01:34

#날씨 , #예방 , #식중독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