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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파손우려 높은 유모차·넘어지기 쉬운 가구 등 66개 제품 리콜명령

입력 2021-05-31 11:51:33 수정 2021-05-31 1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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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으로 쓰인 볼트가 쉽게 파손되는 유모차 등 안전 기준을 위반한 66개 제품에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사고·위해 우려가 높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한 686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한 결과, 부품 파손·쉽게 넘어짐·기준온도 초과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66개 제품을 찾아내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에는 부속 볼트의 파손이 쉽게 일어나 사용 중 유아가 다칠 우려가 높은 유모차 1개, 납 성분이 기준치보다 74배 높은 어린이 가죽 지갑 1개 등이 포함됐다.

단추에 납 기준치 38를 초과한 여아용 블라우스 1개, 장식 부분에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185배 넘긴 어린이 신발 1개, 납 기준치 27배 이상인 어린이 가죽구두 1개 등도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415배, 672배 초과한 탁구 및 농구 등 운동 완구 2개, 알레르기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방부제가 들어있든 완구 2개, 주머니 원단 납 기준치가 80배 초과된 오카리나 1개도 적발됐다.

벽 고정장치가 없거나 쉽게 넘어지는 구조로 되어 어린이 압사 사고 우려가 있는 서랍장 8개와 고령자용 보행차 1개, 화상 위험이 있는 속눈썹 고데기 2개도 리콜 대상이 됐다.

국표원은 이들 66개 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와 행복드림 사이트에 공개했고,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이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이 제품들을 등록해 시중 유통을 전면 차단했다.

국표원은 "리콜제품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며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교환, 수리, 환급 등의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5-31 11:51:33 수정 2021-05-31 11:51:33

#볼트 , #유모차 , #리콜 , #가구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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