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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률 감소, 유럽 국가 '활짝'

입력 2021-06-14 10:24:46 수정 2021-06-14 10: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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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에 비상이었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점차 낮아지면서 몇몇 국가는 방역지침을 해제하거나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3일(현지시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주간 일평균 확진자 감소세를 확인하며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트대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프랑스, 옥일 ,스페인, 이탈리아의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인구 대비 각각 44.1%, 47.3%, 44.8%, 46.5%다.

프랑스는 일평균 확진자가 1만6천600명대에 달했던 지난달 주간에 비해 이번 달은 5천100명대로 감소하자, 이달 9일부터 통행금지령 시작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1시로 두 시간 늦췄다.

식당과 카페는 최대 수용 인원의 절반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영화관은 최대 수용 인원의 65%, 극장은 35%까지 관객을 받는 것이 허용되며, 헬스장도 재개된다.

면적 8㎡당 1명씩 손님을 받을 수 있던 비필수 시설은 이제 4㎡당 1명씩 손님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달 30일까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며, 아직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있고 재택근무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독일 또한 코로나19 감염률의 감소로 16개주 정부 전면 봉쇄조치 완화에 나섰다.

베를린은 지난달 19일 통행금지령을 해제했고, 21일부터 식당과 술집의 야외영업을 허용했으며 호텔은 이달 11일부터 관광객을 받고 있다.

독일 정부는 이달 11일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 이하인 국가에 대해 여행을 금지했던 방침을 해제하겠다고 알렸다.

반면 영국은 봉쇄조치 해제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난달 초 2천500명 수준으로 감소했던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발생한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의 여파로 닷새 연속 7천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근 내각과 과학 자문단을 만난 뒤 "마지막으로 힘을 짜내자"며 "백신과 바이러스의 정면승부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6-14 10:24:46 수정 2021-06-14 10: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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