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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페트병 재활용해 만든 블록 시제품 공개…1년 간 시험할 예정

입력 2021-06-24 15:17:04 수정 2021-06-24 15: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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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장난감 회사 레고가 음료 페트병을 활용한 블록 시제품을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고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버려진 음료 용기로 만든 플라스틱을 미국에서 들여와 시제품을 만들었다"라며 "평균적으로 2x4 규격의 기본 블록 10개를 만드는 데 1L 용량의 페트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레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플라스틱 재생 절차를 활용한 회사에서 원료를 공급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공개된 시제품은 안전성과 품질 검증을 위한 3년여 간의 실험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페트병 빛 다른 플라스틱을 수백 가지 형태로 변형시켜 품질을 확인하는 과정을 완료한 것이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 제품을 1년간 시험해보고 상업적 용도로 생산할 것인지 정할 예정이다.

레고는 "아이들이 환경을 아끼고 우리 제품이 더 지속 가능했으면 한다"라며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블록을 아이들이 갖고 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우리가 이를 위해 애쓴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레고는 매년 10만t의 플라스틱 완구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재료를 연구하는 데에 4억 달러(약 4천400억원)의 비용을 책정하고 전문 인력 150명을 고용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6-24 15:17:04 수정 2021-06-24 15: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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