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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안되고 머리 지끈...혹시 나도 냉방병?

입력 2021-07-13 17:33:30 수정 2021-07-13 1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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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여름에도 사무실에 담요를 꼭 구비해놓는다. 여름철 빵빵하게 틀어놓는 에어컨 바람을 장시간 맞다보면 몸이 으슬으슬 떨리거나 두통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 '여름 감기'라 불리는 냉방병,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보자.


냉방병 증상은

더운 여름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 경우, 감기몸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이란 특정한 질병을 가리키는 용어라기보다는 유사 증상을 나타내는 여러 질환군을 총칭하는 증후군의 일종이다.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여름에는 에어컨이 켜진 실내 온도는 너무 낮고 외부 기온은 높아 몸이 이를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자율신경계에 무리를 주게 되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두통이나 신경통, 소화불량, 기침, 콧물 등이 나타난다. 또 몸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손발이 붓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고, 식욕감퇴,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해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면역 기능이 더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냉방병의 영향이 더 클 수 있다.


냉방병 대처법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가 5~6℃를 넘지 않도록 한다. 실내 적정온도는 26~28℃ 정도다. 또한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냉방기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온도를 느끼는 감각은 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공용 공간을 사용한다면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긴 옷을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평소에 혈액순환을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것도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매일 가볍게 운동을 하며 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 덥다고 찬 음료를 먹기보다는 따뜻한 음료로 몸 속을 데워주고, 물과 차를 마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도록 한다.

(참고: 정책브리핑)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7-13 17:33:30 수정 2021-07-13 1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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