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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심장 초음파에 건보 지원 확대

입력 2021-07-23 17:38:29 수정 2021-07-23 1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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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심장 초음파 검사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크기와 기능, 심장벽의 두께, 심장 판막, 허혈성 심질환 등 심장의 형태적인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다.

그동안 이 검사는 4대 중증질환 환자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었고, 대부분 산정특례 기간으로 한정 적용됐다. 산정특례 기간이란 심장 관련 특정 시술이나 수술을 받거나 약제를 처방받은 후 30일 또는 60일 이내를 말한다. 이러한 산정특례 기간 종료 후에는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고 의료기관별로 가격도 달라 부담이 큰 분야였다.

해당 분야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오는 9월부터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심장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1회), 경과관찰이 필요한 경우(연 1회) 건강보험 필수급여를 적용하며, 이 횟수를 초과하면 선별급여(본인부담률 80%)를 적용한다.

다만, 19세 미만의 아동에 대하여는 ▲선천성 심장 이상은 검사 필요성이 높고 ▲아동의 경우 자가 증상호소가 어려워 횟수 제한 시 치료 적기를 놓칠 위험성이 크며 ▲오남용 우려가 적은 점 등을 고려하여 횟수 제한 없이 필수급여로 인정하기로 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 질환의 진단 및 치료방법 결정을 위하여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의료 행위로서,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의료비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7-23 17:38:29 수정 2021-07-23 17:38:29

#심장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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