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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차 대유행 속 어린이 감염↑…델타변이 전염력 높아

입력 2021-08-04 15:48:56 수정 2021-08-04 15: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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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해 4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수도 하노이에서 집계된 확진자 중 어린이들이 다수 포함돼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4일 하노이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4차 코로나 유행으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5세 이하 어린이의 비율이 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선 1~3차 유행에 비해 높은 비율이라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4차 유행을 타고 전파중인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매우 강해, 어린이 감염이 상대적으로 늘어났다며 원인을 설명했다.

또 감염된 어린이들 중 다수는 무증상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일부 아이들은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국립 어린이병원의 판 후 푹 박사는 자녀들이 균형잡힌 식생활로 면역력을 높이고 올바른 위생 습관과 방역 수칙을 실천하도록 부모가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대신 감염 억제를 위해 성인들이 적극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베트남은 전날 신규 확진자 8천377명이 나왔으며 호찌민에서 4천171명이, 빈즈엉성은 1천606명이 각각 확인됐다.

이날 오전 현재 전역에서 4천2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따라서 4월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인한 확진자는 17만512명으로 집계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8-04 15:48:56 수정 2021-08-04 15:50:27

#베트남 , #하노이 , #코로나 , #어린이 ,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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