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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뜨끈뜨끈" 단순한 감기 몸살일까?

입력 2021-09-27 13:28:01 수정 2021-09-27 13: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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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중심으로 들어서며 일교차가 아침과 저녁으로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환절기에 목에서 뜨끈뜨끈한 작열감이 느껴진다면 몸살 외에 편도염이 아닌지도 걱정해야 한다.

편도는 목젖 양쪽에 보이는 덩어리감이 있는 조직으로 코와 입 안쪽을 감싸고 있다. 목의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세균이 체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항체를 분비하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 이곳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게 편도염이다.

편도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과 이러한 급성이 반복되는 만성으로 분류된다. 급성 편도염이 생기면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이 나타나며, 목이 아프고 발열감이 느껴지게 된다. 특히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발생하므로 식욕저하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염증이 심화되면 편도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고 병변에 마치 고름처럼 노란색 혹은 하얀색 막이 형성되기도 한다. 대부분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편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편도염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휴식과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밤낮의 기온차가 커지며 면역력이 저하됨에 따라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체온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 치료는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는 처방을 위주로 한다.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 개인 위생을 강화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실내에 오랫동안 머문다면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는 것도 필수다.

아울러 식재료 중에는 도라지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도라지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세균을 걸러내는 효과가 뛰어나다.

만약 이 편도염이 1년에 5~6회 정도로 자주 발생하면 편도 혹은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이때는 절제술로 해당 조직을 제거하기도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9-27 13:28:01 수정 2021-09-27 13: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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