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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초등생 함께 등교하는 워킹스쿨버스, 엄마들 '안심'

입력 2021-10-07 10:57:25 수정 2021-10-07 1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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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등굣길을 걷는 '집단보행 시스템'을 도입해 엄마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광주 대촌중앙초등학교는 지난 5월부터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킹스쿨버스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과 올바른 보행 습관 기르기 등을 위해 마련한 교통안전 지도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집단보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부모들은 매일 5명씩 한 조를 형성해 일진스위트포레 아파트에서 학교 정문까지 약 400m 거리, 한일베라체 아파트에서 학교 정문까지 약 400m 구간을 학생들과 같이 보행하거나 인도가 없는 위험 지대에서 교통안내를 한다.

현재 이 초등학교 전체 학생 230여 명 중 180여명이 일진스위트포레와 한일베라체에 거주 중이다.

일부 학생들은 함께 걷는 학부모에게 감사 편지와 사탕 등 작은 선물을 전달하는 등 아이들의 반응도 좋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 학부모는 "저학년 아이들이 혼자 등교할 때는 불안했는데 지금은 교통안전 지도사님들이 함께해 주셔서 안심된다"고 말했다.

대촌중앙초 구영철 교장은 "대촌지역에 새로운 산업단지가 형성돼 신축아파트가 계속 늘어나면 학생 수도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중요하고 앞으로도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0-07 10:57:25 수정 2021-10-07 11:00:06

#초등생 , #학부모 , #등굣길 ,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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