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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에서 깜빡깜빡…서울시, 주택가 안전 위해 '스마트보안등' 설치

입력 2021-10-07 16:03:55 수정 2021-10-07 16: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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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일부 주택가에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한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조명이 자동으로 밝아지는 이 보안등 설치 사업은 어둡고 후미진 골목길 등에 거주하는 안전취약계층의 귀가길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13개 주택가 10개 자치구의 노후 보안등 2941개를 올해 연말까지 교체하기로 했다. '스마트보안등'은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 신호기가 부착된 LED 조명이다.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이 앱’과 연계해 작동한다.

안심이 앱을 켜고 '안심귀가모니터링'을 실행한 후 스마트보안등이 설치된 골목길을 걸으면 보안등 근처에 25~30m 이내로 접근했을 때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밝아져 어두운 밤길을 밝혀준다. 이에 따라 거리를 다니는 시민들이 보다 밝고 선명하게 주변과 물체를 인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스마트폰을 흔들면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와 연결돼 각 자치구 CCTV관제센터, 경찰서로 즉시 연락이 되면서 스마트보안등이 깜빡거린다. 출동한 경찰은 물론 주변 행인들도 위험상황이 발생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스마트보안등' 설치 지역의 주거환경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병행 추진해 지역통합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CCTV 확대 설치, 안심마을보안관을 활용한 지역 순찰, 생활안심 디자인 적용을 통한 골목단위의 생활환경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함께 추진하는 것.

이해선 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귀갓길 불안감 해소와 야간통행의 안심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10-07 16:03:55 수정 2021-10-07 16: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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