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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사인'으로 아기와 '쿵짝' 잘 맞는 엄마 되기

입력 2021-10-19 16:18:31 수정 2021-10-19 16: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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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말문이 트이기 전부터 부모에게 여러가지 신호를 보내는데, 이것을 '베이비사인(baby sign)이라 부른다. 주로 배고프다, 짜증난다, 불안하다 등의 감정과 상태에 대한 표현이며 아기는 손짓, 발짓, 표정, 울음 등으로 나를 알아달란 신호를 보낸다.

초보 엄마 아빠들은 아기의 '울음' 신호에 특히 예민할 것이다. 아기가 운다는 것은 배고프다는 표현일 가능성이 높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아기가 우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배고프다는 사인을 보낸다.

대표적인 '베이비사인'을 알아보고, 베이비 사인을 해석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 아기가 우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기가 소통하는 대표적인 표현은 바로 '울음'이다. 신생아의 울음은 대게 배고프다, 불편하다, 졸립다 등의 이유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기의 울음소리에도 약간씩 차이가 있어 헷갈려 하는 엄마들이 많다.

① "녜!"
아기가 배고플 때 우는 소리에는 'ㄴ' 발음이 들릴 것이다. '네에에' 혹은 '네~', '응애' 와 비슷한 소리를 내며 울 때는 수유할 타이밍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② "오~"
아기가 우유를 배부르게 먹었다면 입을 동그랗게 오므린 채 내는 '오~' 울음소리가 날 가능성이 높다. 아기가 '오~'나 '아~' 하고 울 때는 거의 졸립다는 뜻이다. 하품할때의 소리와유사하다. 이때 잠에 제대로 들지 못하고 졸린 상태를 유지하면 심하게 울 수 있다. 따라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신경을 더욱 써주어야 한다.

③ "에에에"
아이가 '에에' 소리를 내며 짧게 끊어 우는 경우, 배에 가스가 찼거나 트림을 하고 싶다는 뜻이다. 트림을 해주지 않으면 배가 불편할 수도 있는데, 이 때의 울음 소리는 짜증내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 이런 경우 아기를 세워서 편안하게 트림을 할 수 있도록 등을 쓸어내려 주면 울음이 잦아들 것이다.

④ "에~~"와 "이어~~"
트림하고 싶을 때의 울음은 짧게 끊어서 내는 소리였다면, 이렇게 이어서 내는 '이어~'소리는 아기가 배 아플때 내는 소리일 것이다. 울음 소리의 끝이 더 길어지고 악을 지르는 듯한 소리가 난다. 이럴 때에는 배에 찬 가스가 잘 내려가도록 배 마사지를 해주자.

입을 쪽쪽 거리거나 입맛을 다셔요

아기가 입을 쪽쪽거리거나 입맛을 다시는 듯한 행동을 하면 우유를 먹고싶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아기는 입 주변에 손가락을 대기만 해도 빠는 듯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즉, 아기가 쪽쪽이 입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수유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미세한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아기의 수유시간과 간격, 분유 또는 모유를 마셨을 때 배가 얼마나 볼록해져 있는지 등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엄마의 세심한 관찰은 베이비사인의 차이를 구별하는 데 중요하다.

두리번 거리며 팔 다리를 휘저어요

이것 또한 허기를 나타내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고개를 두리번 거리는 것은 젖꼭지를 찾고 있다는 뜻이며 팔 다리를 휘젓는 행위 또한 마찬가지다.

몸을 애벌레처럼 웅크려요

자세가 불편하고 불안정하다는 뜻이다. 아기가 가만히 누워있을 때 이런 신호를 보낸다면 잠자리가 불편하게 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자. 또, 수유중일 때에 몸을 웅크리는 신호를 모낸다면 혹시 불안정한 상태로 안겨있지는 않은지 한번 더 체크해야 한다.

만약 두 상황 모두 아닌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몸을 웅크렸다면 근육의 반사신경 때문일 수 있다. 아기의 웅크린 상태가 풀어질 때까지 기다려주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그 때 아기의 팔과 다리를 가볍게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베이비사인을 확인할 때 주의할 점은?

베이비사인은 아기가 엄마 아빠에게 보내는 작은 신호다. 따라서 위에서 설명한 행동 외에도 아기의 성격과 환경에 따라 조금씩 독특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쪽 팔을 들고 다리를 마구 흔들거나, 얼굴을 찡그리고 손을 부딪히는 등의 행동을 하는 아기들도 있다. 이럴 때 엄마들은 해석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기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그만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엄마의 관심과 경험을 토대로 아기의 작은 행동의 알 수 잇기 때문이다. 가끔 아기의 베이비사인을 제대로 캐치하기 어려워서 스트레스를 받는 엄마들이 있지만, 그럴 땐 '엄마도 아기와 초면'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아기가 보내는 신호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엄마와 아기가 더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절대 스트레스 받지 말자.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0-19 16:18:31 수정 2021-10-19 16:18:31

#베이비사인 , #아기 ,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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