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단원을 발로 차 폭행하고 중학생과 겨루기를 시킨 태권도 사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A씨(2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태권도 사범인 A씨는 지난달 12일 인천에 소재한 태권도장에서 B군(11)의 옆구리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군에게 중학생 단원과 겨루기를 시키고, 가위를 이용해 B군을 협박하기도 했다.
B군의 보호자는 "겨루기를 핑계로 아들보다 키가 30cm 이상 큰 중학생과 겨루기를 붙여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이 말을 듣지 않아 폭행했다. 반성한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