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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한다 꾸중듣던 12세 소년, 나이키 디자이너 됐다

입력 2022-01-26 17:58:37 수정 2022-01-26 17: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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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 시간에 그림을 그려 낙서를 한다고 꾸중 듣던 영국의 12살 소년이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디자이너가 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영국 슈루즈베리에 거주하는 조 웨일(12)군이 최근 나이키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나이키를 홍보하고 어린이들의 창의적 활동을 응원하는 프로모션에 공동 크리에이터로 함께 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에 '낙서 소년'(the doodle boy)이라는 이름의 계정을 운영중인 그는 현재 약 12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조의 작품 활동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수업시간에 그림을 그리다 선생님한테 혼이 난 조의 이야기를 들은 부모님은 그를 방과 후 미술 클럽에 보내기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는 더타임스에 "이야기는 아이가 학교에서 충분히 그림을 배우지 못했다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우리는 그를 미술 수업에 보냈고, 선생님이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이후 조는 자신의 작품 중 일부를 온라인에 올렸고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병원과 식당에 그림을 그리거나 어린이 소설 삽화를 그렸던 조는 영국 윌리엄 왕자 부부에게 고용되기도 해 2020년 12월 그들의 여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아버지의 날을 기념해 낙서로 '맞춤제작'한 나이키 트레이너 운동화 사진을 올라인에 올렸고, 이를 나이키가 발견하면서 연이 시작됐다.

조는 "나이키는 정말 대단하고 곧 내가 기대하고 있는 재밌는 것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이건 내 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화가 나면 방에 가서 낙서를 하기 시작한다"며 "그러면 행복해진다. 내가 하는 가장 편안한 일 중 하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난 그냥 나 자신에게 말한다: 좋아하는 걸 하라고, 바로 낙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내가 무엇을 하는지 잘 생각하지 않고 그냥 밀고 나가며 마음에서 만들어낸다. 딱히 계획은 없고 느낌대로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1-26 17:58:37 수정 2022-01-26 17: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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