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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소규모 키즈클래스 찾아"…코시국 3년차 달라진 자녀교육 풍속도

입력 2022-02-18 09:00:02 수정 2022-02-18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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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 사교육보다 '아이 맞춤형 교육' 강조되는 트렌드, 다양한 어플이 실마리 역할
- '아이고고' 등 클래스 매칭 플랫폼에서 선생님을 찾고 소비하는 것 자연스러워
- '가정방문부터 비대면 수업까지 가능' 교육 관련 경력자들의 교육앱 대거 진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교육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비대면 수업과 정상 등교를 오가는 일상이 자연스러워진 공교육과 달리 사교육 영역은 여전히 전단지·입소문·맘카페 추천 등의 방법으로 좋은 선생님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한다. 여기에서 오는 정보 격차는 자연히 자녀의 학습 격차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최근 트렌드는 '앱'과 '플랫폼'이라는 키워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어느덧 ‘코시국’ 3년차를 맞이한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앱을 통한 솔루션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것. 팬데믹 여파로 인한 학습 결손을 메우기 위해 학부모들은 전보다 더 사교육을 찾고 있지만, 고착화된 시스템으로 인해 아이마다 맞춤형 수업을 받을 방법이 많지 않다. 학부모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앱과 플랫폼을 대안으로 삼고 있다.

예를 들어, 유초등 과외 대표앱 '아이고고'의 경우 학부모가 앱 안에서 직접 원하는 교육 콘텐츠와 튜터를 검색하고 채팅으로 수업 약속을 잡은 뒤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분야를 고르고 조건을 조율한 뒤 결제까지 마치는 이러한 경험은 이미 쇼핑, 리셀 등 일상적인 구매 경험과 거의 같기에,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수업을 더 쉽고 빠르게 시켜줄 수 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 중인 한 이용자의 경우 “영어부터 발레까지 소규모 고퀄리티 수업을 빨리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이런 서비스를 이제 알았다는 게 아쉽다. 둘째라도 더 많은 경험을 시켜주려고 자주 접속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미 자녀돌봄이나 집안일 대행 앱이 익숙해진 학부모들은 코시국 3년차를 맞아 더 적극적으로 유초등 과외 플랫폼을 이용하는 추세다. 가정방문부터 비대면까지, 과외부터 교습·레슨·체험까지 가능하여 학부모들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켜주는 서비스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의 교육 관련 경력자들이 교육 앱 및 플랫폼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더 스마트한 부모들을 위한 앱을 넘어, 더 많은 부모들을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앱과 함께 자녀교육 풍속도는 앞으로도 꾸준히 변화해나갈 전망이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22-02-18 09:00:02 수정 2022-02-18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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