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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반전' 흡연·음주 줄어든 건 좋은데…무슨 일?

입력 2022-04-12 14:37:02 수정 2022-04-12 14: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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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도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전년 대비 흡연과 음주 관련 건강행태는 개선됐지만 비만율, 고혈압, 당뇨병 진단율 등 만성질환 관리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의 성인 22만9242명을 대상으로 총 18개 영역, 163개 문항을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흡연율은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만 전자담배 사용률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음주의 경우 이전 연도인 2020년에는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으나 2021년에는 감소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은 2021년 11%로 전년 대비 0.1%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만성질환 관리 영역은 예년보다 약화된 모양새다. 자가보고 비만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체중 조절 시도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또한 고혈압 진단 경험률 및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모두 소폭 상승했다.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소폭 증가,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소폭 감소했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이와같이 만성질환 관리지표가 악화된 결과는 최근 보건소 등 지방정부의 보건의료 역량이 코로나19 대응에 집중된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약 2년간 공백이 발생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영역에 보다 많은 투자와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4-12 14:37:02 수정 2022-04-12 14:37:02

#흡연 , #음주 ,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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