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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나면 특히 위험한 어린이집·병원 건물 보강 지원 사업 올해 종료

입력 2022-04-21 12:54:38 수정 2022-04-21 12: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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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은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어린이집과 병원 등 기존 건축물에 화재안전성능 보강을 지원하는 정부사업이다.

올해 종료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12월 발생한 제천 복합건축물과 지난 2018년 1월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 등 화재안전 기준 강화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안전성능 보강비용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건축물 소유자는 스프링클러, 외벽 준불연재료 적용 등 화재안전 보강공법을 여건에 맞게 선택 가능하며, 총 공사비 4000만원 이내에서 국가·지자체가 각각 비용의 1/3을 지원한다.

일례로,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어린이집은 지난 2003년에 준공되어, 39명의 아동이 이용하는 시설로 1층을 제외한 2층, 3층, 옥탑이 가연성 외장재로 건축됐다.

이 사업을 통해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외장재를 제거하고, 준불연 단열재로 보강하여 석재로 마감함으로써, 화재 시 대피 시간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어린이집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하여 겨울방학 중에 진행됐다.

또한 외장재 교체 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에 적합한 단열재로 보강하여 화재안전성능 뿐만 아니라 단열성능도 확보했다.

한영실 어린이집 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화재로부터 안심하고 지킬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단열성능과 외관도 개선되어 기쁘고, 다른 어린이집도 하루빨리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4-21 12:54:38 수정 2022-04-21 12:54:38

#화재 ,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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