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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장맛비 내린다...'찜통더위' 시작

입력 2022-06-26 21:45:17 수정 2022-06-26 21: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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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랭건조한 공기와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서 힘을 겨루면서 많은 양의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 티베트고기압 때문에 건조한 공기가 중국 산둥반도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산둥반도 부근에 정체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발달하겠다.

이와 동시에 일본 남동쪽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우리나라에 남풍이 불어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 넣겠다.

이에 월요일인 27일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유입시키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받는 중부지방과 고온다습한 공기와 지형의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이날 중부지방의 경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20~60㎜ 오겠다.

남쪽의 경우 제주와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소나기가 10~60㎜ 올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일대엔 최대 100㎜ 이상 내리기도 하겠다.

충청 등에도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가 집중되는 곳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으로 '이원화'해 충청을 비롯한 중남부지방 내륙은 비가 내리지 않거나 내리더라도 양이 적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8일엔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더 접근하면서 저기압을 더 발달시키겠다.

여기에 더해 중국 산둥반도 쪽에 저기압이 추가로 발달하면서 두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끌고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가면서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은 가장자리가 제주남쪽해상에 이를 정도로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공기를 더 불어 넣겠다.

27~28일 강수량을 모두 합하면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남부·제주산지·서해5도는 50~100㎜가 되겠다. 경기북부·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강수량이 15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동해안과 제주(남부와 산지 제외)는 예상 강수량이 5~30㎜다.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건조한 공기와 제주 주변까지 올라온 북태평양고기압이 불어 넣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서 대치하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남북으로 폭이 좁은 긴 형태의 매우 발달한 비구름대가 느리게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에 상당 시간 머물러 세찬 비가 지속해서 내리겠다.

특히 중국 남부해상 열대요란이 계속 북쪽으로 수증기를 보내면서 북태평양고기압 남하를 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대 폭이 좁으므로 남부지방 일부는 비가 안 오고 대신 남서풍을 타고 들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비구름대 폭이 좁기에 구름대를 만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북쪽 저기압과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조금만 달라져도 강수 집중구역이 달라질 수 있다"라면서 "지역 간 강수량 차이도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 비는 내리지만 무더위가 가시지는 않겠다.

북태평양고기압 때문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기 때문이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 밤사이 복사냉각이 이뤄지지 않고 열이 계속 축적되는 점도 기온을 높이는 요인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기온(최저 17~20도·최고 24~29도)보다 높고 열대야가 동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특히 28일에는 충청과 남부내륙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지방은 27일 비가 오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나 남부지방은 비가 와도 소나기에 그칠 것으로 보여 소나기마저 내리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무덥겠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6-26 21:45:17 수정 2022-06-26 21:46:19

#월요일 , #장마 , #장맛비 , #중부지방 ,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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