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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사고, 어디서 많이 일어날까?

입력 2022-06-28 11:02:46 수정 2022-06-28 11: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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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장소는 어디일까?

소방청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147명이 사망했으며 하천·계곡에서 98명, 해수욕장에서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천이나 계곡이 해수욕장보다 3배 이상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이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49명, 10대 28명, 20대 26명, 40대 21명이었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31%)과 안전 부주의(29%)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술을 마신 뒤 수영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경우도 17%로 적지 않은 비율이었다.

소방청은 여름철 물놀이 피서객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등 211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4293명은 순찰과 안전지도,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사고 위험이 큰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는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

또한 소방청은 올해 피서객이 몰리는 성수기에 해운대 등 해수욕장 3곳에 중앙119구조본부 신속수난구조팀을 배치해 선제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6-28 11:02:46 수정 2022-06-28 11:02:46

#물놀이 ,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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