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입한 현금 요금함이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이 종료를 앞둔 가운데 전면 적용보다는 일부 노선에서만 운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아직은 카드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현금으로 내기를 선호하는 고령층 등 교통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시는 현금을 내는 승객이 줄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시내버스 8개 노선 171대에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했다. 올해에는 18개 노선 418대로 확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까지 시민 여론 등을 수집한 뒤 이후 전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