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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사주 안 좋다며 칼 들고 결혼 반대"

입력 2022-07-01 11:13:58 수정 2022-07-01 11: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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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한 박수홍은 친형 부부와 법적 다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 등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박수홍은 소속사 대표인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총 11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박수홍은 "형과 형수를 믿었고, 가족을 사랑했다. 처음엔 형 측과 소통과 합의로 해결하려고 시도했다. 그런데 형이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됐고, 고소를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것 같았다. 세상에서 누군가는 믿어야 하지 않겠나. 정말 믿었다"며 "뚜껑을 열어 보니 그냥 '죽어야겠다'는 생각만 들더라. 믿었던 사람에게 인생의 많은 부분을 부정당하는 순간엔 주체가 안 됐다"고 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박수홍이 벌어들인 수익을 7대 3으로 나누기로 하는 약정을 체결하고 30년간 같이 동업 관계에 있었는데, (박수홍 형이) 그 돈들을 다 착복했다"고 밝혔다.

또 형이 사주에 집착하며 이를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사주가 안 좋으니 우리 집안을 망하게 할 수 있다'며 칼을 들이대고 '너 죽고 나 죽자'라고 했다. '부모님이 (자신을) 의심하는 상황이 된다'면서 '부모님이 날 이렇게 의심하니, 세상을 살 가치가 없다'며 자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런 상황이 되니 박수홍이 형을 의심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박수홍이 공개한 녹취에는 "부모 형제를 자르든지, 여자를 자르든지, 네 사주가 그렇다"는 형의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형의 권유로 가입했던 보험이 저축성 상품이 아니라 사망 보장 보험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관해 박수홍은 "사망 담보가 고액으로 설정된 보험이 여러 개 가입돼 있었다. 보험 앱을 깔았더니, 사망 초과가 600%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미혼이었는데, 왜 죽으면 받는 돈을 그렇게 설정했겠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수홍은 "누군가가 이겨내면 그다음 피해자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거짓 속에서 진실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작은 힘이지만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7-01 11:13:58 수정 2022-07-01 11: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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