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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더 맞을래?" 여중생 집단폭행한 4명 입건

입력 2022-08-08 10:36:55 수정 2022-08-08 10: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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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4명이 후배 여중생 1명을 집단폭행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중학생 A(15)을 포함한 4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광주 서구 한 건물 옥상에서 후배인 B(14) 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 주도자인 A양은 이성 문제로 B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1일 A양은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는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피해자의 뺨을 때리며 "아프냐"고 반복적으로 묻는 장면, 피해 학생이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는 소리를 내자 "어디 더 맞을래? 아이고 예쁘다"며 비웃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촬영해 SNS에 올린 것으로, 이후 영상의 원본과 SNS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모자이크된 영상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특히 누리꾼들이 "사람 때리는 영상을 왜 올리냐"고 지적하자, 가해 학생이 "동생 놀아준 거다. 하나도 안 불안하다. 캡처해서 자랑하고 있다. 너희가 부들거려도 난 편안하게 누워서 SNS 보는 중"이라고 답변한 내용도 함께 퍼지며 공분을 샀다.

경찰은 A양을 폭행하는 영상을 온라인게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함께 적용했다.

경찰은 이 외에도 추가적인 폭행은 없었는지 등 여죄를 조사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8-08 10:36:55 수정 2022-08-08 10:37:59

#여중생 , #후배 , #폭행 , #광주 ,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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