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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난리인데...마포구청장 "비 오는날 전 꿀맛"

입력 2022-08-09 10:48:13 수정 2022-08-09 10: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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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80년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밤 사이에는 사망자와 실종자도 속출했는데, 지난 밤 서울 마포구 재난을 책임지는 마포구청장이 '먹방' SNS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전날(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업무를 끝내고 나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다"며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이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 박 구청장은 폭우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듯 손으로 '브이'(V)를 그리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 웃음이 나오나", "밖은 아비규환인데 먹방 사진을 올려버렸다"며 박 구청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박 청장은 해당 게시물을 내렸다.

이후 댓글을 통해 "늦게까지 일하고 너무 배고파서 퇴근길에 직원들과 같이 1만 원짜리 김치찌개와 전을 먹었다"며 "그러나 술은 마시지 않았다.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 전을 먹어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댓글을 통해서는 "어제는 악의적인 댓글에 혼란스러웠다"며 "날 밝으면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 박강수 마포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8-09 10:48:13 수정 2022-08-09 10:48:13

#마포구청장 , #폭우 , #박강수 마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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