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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전임교사 도입, 그 결과는?

입력 2022-12-13 13:52:53 수정 2022-12-13 13: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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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어린이집에 '서울형 전임교사'를 투입했다. 그 결과 보육교사의 근무 여건이 개선됐고,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도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담임 정교사인 서울형 전임교사는 서울시가 보육교사의 휴가권을 보장하고자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지원해온 상주형 정규 인력이다. 평상시에는 보조교사로 보육교사 업무를 돕고, 보육교사가 유급휴가 중일 때는 담임교사로 활동한다.

시는 지난 3월 어린이집 140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데 이어 7월에는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56곳을 추가로 선정해 한 곳당 한 명씩 총 196명을 배치했다.

또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올해 5∼6월과 10월 지원 대상 어린이집 8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육교사의 하루 총 근무시간은 사업 전 8.17시간에서 사업 후 8.12시간으로 감소했다.

수업 준비·기록업무 시간은 66.2분에서 76.4분으로 늘었고, 부모 등 양육자와의 일상적 소통이 이뤄지는 등·하원 지도 시간도 53.1분에서 61.9분으로 증가했다. 양육자의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는 91.14점에서 95.06점으로 상승했다. 안전사고가 줄었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이 보육의 질 향상과 보육교사 근무 여건 개선이라는 취지에 맞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지원 대상 어린이집을 30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12-13 13:52:53 수정 2022-12-13 13: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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