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목격한 버스 기사가 한 '결정적' 대처는?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 중 버스 내 성추행을 목격하고 차량을 경찰 지구대로 몰고 가 가해 남성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부산 금정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 50분께 부산 금정구 한 노선을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한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를 수상하게 여긴 버스 기사가 차량을 금정경찰서 서금지구대 앞에 정차한 뒤 시민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버스 안에 타고 있다가 검거됐다"며 "지구대에서 A씨 신병을 인계받아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8 10:12:46
포켓몬 빵으로 아동 유인해 성추행한 편의점 직원 체포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빵을 찾아준다며, 초등학생을 편의점 창고로 유인해 성추행한 편의점 직원이 체포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초등생 B양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 혐의다.A씨는 편의점에 포켓몬 빵을 사러온 B양에게 "빵을 찾아주겠다"며 편의점 안 창고로 유인한 뒤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 체포된 A 씨는 성범죄 경력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2 09:22:59
'고교생 성추행' 의혹 받는 현직 교장 직위해제
여학생을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천의 한 고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인천시교육청은 여학생을 성추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 중인 인천시 남동구 모 고교 현직 교장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28일 밝혔다.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금품 관련 비위, 성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비위 행위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경우, 비위 정도가 높고 업무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될 시 직위해제 조치에 취해질 수 있다.시교육청은 전날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아 직위해제 절차를 진행했으며 다음날인 이달 29일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수사 중이라는 통보를 받고 관련 법령에 따라 A 교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말했다.앞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4일 해당 학교의 학생인 B양으로부터 걸려온 112 신고전화를 받고 A씨를 조사 중이다. B양의 부모는 당일 오후 7시 30분께 학교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다 딸의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A 교장은 지난 11월부터 이달 사이 B양을 상대로 두 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8 17:09:29
버스에서 여성 성추행 40대 남성, 벌금 1천만원
시내버스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2단독(재판장 장윤미)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추행) 혐의로 A씨(44)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2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작년 5월 27일 오후 6시 30분께 전남 여수시 화장동 한 고등학교 정류장에서 다음 정거장으로 이동하던 시내버스 안에서 피해자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버스 안에 탑승한 B씨의 팔에 자신의 성기를 비비는 등 성추행했다.A씨는 진술에서 "B씨의 신체에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접촉이 있었다해도 버스가 흔들리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과 달리 법정진술과 폐쇠회로(CC)TV 촬영 영상 등을 증거로 들어 성추행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재판부는 "B씨가 처음에는 가방에 닿았다고 생각했으나 A씨가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재차 왼쪽 손목에 신체를 비비는 느낌이 들어 소리쳤다"고 한 진술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이고 허위로 꾸며내기 어려운 내용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또 재판부는 양형의 이유에 대해 "피고인이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인 정상이다"며 "다만 동종 범죄경력이 없는 점과 범행의 동기와 경위 등 여러 양형조건을 종합해 주문과 같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0 09:36:23
초 6딸이 엘베에서 성추행 당했는데..."그 부모가 역고소해"
초등학교를 다니는 6학년 딸이 동급생에게 성추행당했다는 피해 호소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초등학교 6학년 같은 반 남학생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저희 딸의 바지를 내리고 강제추행 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6학년 딸 아이의 엄마라는 글 작성자 A씨는 "최근 2년 간 같은 반,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사는 남학생이 딸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딸은 평소 저와는 많은 얘기를 나누지만, 남들에게 표현하는 것을 많이 힘들어해 친한 친구도 없이 외롭게 학교에 다니는 조용한 아이"라며 "제 딸 성향을 알고 있는 가해학생이 하굣길에 아무도 없던 엘리베이터 안에서 딸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이어 A씨는 "딸은 하교 후 집에 오자마자 저에게 와서 '가해학생이 엉덩이를 만지고 바지를 내려서 음모를 만졌다'고 말했다"며 "가해학생이 엘리베이터를 탄 후 자신의 집 층수를 누르지 않고, 굳은 얼굴로 딸을 위협한 뒤 엉덩이를 만지고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음모를 만졌으며 ‘방귀를 뀌어봐라’는 성희롱 발언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가해학생은 우리 아이가 사는 층까지 올라오는 동안 그런 몹쓸 짓을 하고, 층에 다다르자 딸의 바지와 잠바 지퍼를 올려주더니 자신이 사는 층의 버튼을 누르고 유유히 내려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A씨는 “B군은 평상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저희 부부와 인사도 가볍게 하며 안부도 묻는 사이였다”며 “밀폐된 엘리베이터 안에서 도망가지도 못하고 무서
2021-12-13 10:16:56
옆자리 잠든 여성 추행한 60대, 승객들이 붙잡아
버스에서 잠들어있는 여성을 성추행한 뒤 도주를 시도하던 60대 남성을 시민들이 붙잡았다.경기 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밀집 장소에서 추행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김포시 도심을 주행중이던 광역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B씨의 신체 부위를 몰래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옆 좌석에 앉아있던 B씨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인근 정류장에 내려 현장을 벗어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가 도움을 요청하자 시민 3명이 버스에서 내리는 A씨를 잡아 경찰에 넘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피해 상황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버스에 있던 다른 승객 3명이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목격자 진술과 증거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04 10:38:29
초등생 제자 2명 성추행한 30대 교사 구속
초등학생 제자 2명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교사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 A(30대)씨는 올해 담임을 맡은 반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직위 해제돼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구속됐다.A씨는 직전에 근무했던 학교에서도 초등학생을 주말에 학교로 불러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A씨를 지난 5일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A씨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추행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첫 재판이 이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징계 수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이달 9일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A씨 추가 혐의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확인해 징계 수위를 정하기로 하고 징계를 유보했다.첫 징계위가 열리고 사흘 뒤인 지난 12일 검찰로부터 '범죄사건 결정 결과' 공문을 공식 접수한 도교육청은 이 내용을 반영해 오는 9월 중순께 두 번째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처분을 결정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26 17:21:44
광주서 학원 원장이 여고생 성추행...추가 피해 조사
고등학생 원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원장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여고생인 학원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학원 원장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시험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학원에 나온 B양과 원장실에서 단둘이 머물다가 B양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다른 여학생도 추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같은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A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14 14:00:45
목 조르고 성추행... SNS 통해 확산된 중학생 학폭 영상 논란
대낮에 한 주차장 빌딩 앞에서 여러 명의 학생이 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3일 국내 SNS의 한 오픈채팅방을 통해 중학생 남학생 3명과 여학생 2명, 총 5명의 학생이 남학생 1명을 괴롭히는 모습의 영상이 유포됐다. 영상에서는 남학생 1명이 피해자를 붙잡아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담배를 피우는 여학생 1명이 피해자에게 다가가 성기를 만지는 듯한 장면도 찍혔다. 나머지 학생들은 약간 떨어져서 이를 구경했다. 이 영상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 지하철역 인근 번화가의 상가 건물 앞에서 촬영됐다.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경기 일상동부경찰서는 관련 신고가 없었다고 밝혔다가, 이날 오후 4시50분쯤 영상 촬영자의 112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당시 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해 영상 속 학생들을 만나 경위를 파악했으나 현장에서 철수한 뒤 사건을 경찰서 수사부서로 넘기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이 장난친 것이라고 하고, 피해 학생 학부모와도 연락이 됐는데 바로 처벌 의사를 밝힌 상황이 아니어서 사건이 즉시 인계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사건 내용과 정확한 처리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14 10:16:01
해수욕장 화장실서 여성 성추행·폭행한 20대 男 구속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여성 관광객을 추행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제주서부경찰서는 여성을 성추행하다 저항하자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4일 0시 30분께 제주시 내 위치한 한 해수욕장 공중 여자화장실에서 관광객으로 온 B씨를 성추행하고, B씨가 저항하자 폭력을 위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화장실 밖에서 B씨의 비명을 들은 행인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피의자가 화장실에서 여성을 기다렸는지,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쫓아갔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06 09:51:12
음악 과외하다 초등생 3명 성추행한 20대 구속
음악 과외를 하면서 초등학생들을 강제 추행한 20대 대학생이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성폭력처벌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A 씨(24)를 구속하고 검찰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제주시 내 갖어집 2곳에서 자신이 음악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여학생 3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늗나. A씨는 악기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신체를 만지고 또 자신의 신체를 만지도록 강요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했으나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6 09:26:37
"SNS로 만난 남성이 초등생 성추행"...상담교사가 신고
초등학생이 SNS에서 만난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인천시 서구 모 초등학교의 교사는 학생 A양이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A양은 상담교사와의 대화에서, SNS를 통해 만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9일 차량 안에서 신체 특정 부위를 만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상담교사는 A 양과의 상담을 마친 뒤 학교전담경찰관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양과 상담만 진행해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A양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용의자를 특정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3 09:00:02
넘어진 여성 부축한건데...성추행범으로 몰렸다 '무죄'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선 남성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20대 A씨는 지난해 봄 어느 날 밤 대전 한 식당에서 용변을 위해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다가 몸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 여성 B씨에게 순서를 양보했다. 이어 B씨가 문을 닫지 않고 안에서 구토를 한 뒤 밖으로 나오다 자리에 주저앉자 A씨는 B씨를 일으켜 세워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정면에서 신체 일부를 만졌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는 "(B씨가) 넘어지기에, 아무 생각 없이 일으켜 준 것"이라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맡은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부장판사는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의 증거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B씨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B씨 설명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일관되지 않은 데다 화장실 구조 등 정황상 A씨가 '정면에서 신체를 만졌다'고 볼 만한 근거를 찾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또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처벌을 원하지 않으니 돌아가 달라"고 했다가, 1시간여 뒤 지구대에 직접 찾아가 피해를 호소한 경위도 부자연스럽다고 봤다.차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B씨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신체 일부가 닿았는데, B씨 입장에서는 일부러 추행했다고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08 11:09:52
8세 의붓딸 상습 성추행한 40대 男…경찰 수사 착수
대구지방경찰청은 40대 남성 A씨가 8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1년여간 만취 상태로 수차례 의붓딸 B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30대 이주 여성인 B양의 어머니는 최근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B양과 어머니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현재 A씨와 떨여저 지내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사건을 접수해 조사를 시작...
2021-05-28 15:23:03
"의사한테 성추행 당해" 거짓고소한 여성 징역 6개월
의사가 진료 중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거짓 고소한 3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양은상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B씨가 근무하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2019년 12월에 허위 내용의 고소장을 작성하고 같은 달 10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A씨는 '2017년 여름과 2019년 11월경 치과의사인 B씨가 자신의 가슴 위를 손가락 끝 부분으로 푹 쳤으니 강제추행죄로 처벌해달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양 부장판사는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A씨 진술은 강제추행을 당한 경위, 내용과 강제추행 당시 주변상황 등에 관해 일관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또 "A씨는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당일은 물론 고소할 때까지 치과의 누구에게도 항의한 사실이 없다"며 "B씨 외 다른 의사를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적이 있지만 모두 각하내지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이어 "B씨는 치위생사 또는 간호사가 치과의사를 항시 보조하고 있어 치과의사가 환자와 단둘이 있는 시간은 없고 자신은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직원도 이에 부합하게 진술했다"고 판시했다.양 부장판사는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에 처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강제추행범으로 낙인 찍힐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판결에 불복해 최근 항소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20 14: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