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초등생 눈썰미로 실종 치매 노인 찾아
실종경보문자를 기억한 초등학생의 탁월한 눈썰미로, 실종됐던 치매노인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구의 주택에서 80대 여성 A씨가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족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바탕으로 수색에 나섰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그러자 경찰은 이날 오후에 A씨의 신상정보가 담긴 경보 문자를 발송했고, 놀랍게도 경부 문자 발송 후 약 7분만에 A씨를 발견했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A씨를 발견한 이는 수성구 수성동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학년 박시우 군이다.부모님의 휴대전화로 전송된 실종 경보 문자를 유심히 봤던 박 군은 가족과 함께 마트에 다녀오던 길에 아파트 앞에 앉아 있는 한 노인을 발견하고 이를 즉시 부모님께 알렸다. 박 군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발견된 노인이 실종 경보 문자 속 A씨인 것 확인했다. A씨는 실종 12시간여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A씨의 아들은 "고령에다 치매를 앓고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박군의 제보와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어머니를 무사히 찾게 됐다"며 "제보자가 어린 꼬마라서 놀랐다. 아직 따뜻한 사회인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중부경찰서는 실종자 찾기에 크게 기여한 박군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21 12:53:54
군위서 야외활동하던 초등생·교사 30여명 벌에 쏘여
경북 군위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교사와 학생 등 수십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10시 11분께 경북 군위군 군위군민회관 뒷산에서 초등학생 32명과 교사 3명이 벌에 쏘였다.벌에 쏘인 학생과 교사는 구급차를 타고 인근 3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다. 이날 사고는 군위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 90여명이 군민회관 뒷산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중 일어났다.소방본부 관게자는 "야외활동 중 학생들이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13 13:33:58
학부모-초등생 함께 등교하는 워킹스쿨버스, 엄마들 '안심'
광주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등굣길을 걷는 '집단보행 시스템'을 도입해 엄마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7일 광주 대촌중앙초등학교는 지난 5월부터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워킹스쿨버스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과 올바른 보행 습관 기르기 등을 위해 마련한 교통안전 지도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집단보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학부모들은 매일 5명씩 한 조를 형성해 일진스위트포레 아파트에서 학교 정문까지 약 400m 거리, 한일베라체 아파트에서 학교 정문까지 약 400m 구간을 학생들과 같이 보행하거나 인도가 없는 위험 지대에서 교통안내를 한다.현재 이 초등학교 전체 학생 230여 명 중 180여명이 일진스위트포레와 한일베라체에 거주 중이다.일부 학생들은 함께 걷는 학부모에게 감사 편지와 사탕 등 작은 선물을 전달하는 등 아이들의 반응도 좋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한 학부모는 "저학년 아이들이 혼자 등교할 때는 불안했는데 지금은 교통안전 지도사님들이 함께해 주셔서 안심된다"고 말했다.대촌중앙초 구영철 교장은 "대촌지역에 새로운 산업단지가 형성돼 신축아파트가 계속 늘어나면 학생 수도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중요하고 앞으로도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07 10:57:25
수원서 초등생 숨진 채 발견...부친은 목에 자상
경기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대 후반인 A양의 아버지 B씨는 목에 자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A양이 당일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는 교사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집에서 외부인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경찰은 A양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06 09:09:55
달리는 화물차서 철제코일 떨어져 8세 초등생 사망
화물차에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보은경찰서는 화물차 운전자 A(61)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의 적재물 추락 방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14일 오후 3시께 충북 보은군 탄부면 당진영덕고속도로 하행선 21㎞ 지점에서 자신이 운송하던 13t 짜리 대형 금속 코일을 제대로 싣지 않아 뒤따르던 승합차에 적재물을 떨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승합차 보조석에 타고 있던 8살 B양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B양의 모친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당시 2차로를 달리던 A씨의 25t 화물차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적재물이 떨어져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안전하게 적재물을 안전하게 고정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관계자는 “화물차 적재물이 낙하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며 “운전자 재량에 맡기기 보다는 특정 유형의 적재물을 고정할 때에는 어느 정도 두께의 와이어나 로프를 사용하게 하는 등 세부 지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05 09:58:00
12살 초등생에 화이자 접종한 소아과..."체구 커서 착각"
병원 측의 착오로 눈 다래끼를 치료하러 온 초등학생에게 코로나19를 접종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1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송천동 한 소아청소년과의원 의료진은 A(12) 군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국내에서 초등학생은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다. A군은 눈 다래끼 치료를 위해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군의 어머니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보건당국은 A군이 의료진이 접종자를 호명하자 자신을 부르는 줄 알고 주사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해당 병원 측은 “체구가 커서 초등학생인 줄 알지 못했다”며 “의료진이 착각해서 접종을 잘못 했다”고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A군은 현재 큰 이상반응 없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4 13:30:05
이재명, "초등학생 저녁 7시까지 돌보는 시스템 마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복지 공약으로 '5대 돌봄국가책임제'를 발표하면서 초등학교에서 오후 7시까지 아동을 돌보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송파구 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 이재명은 어르신, 환자, 장애인, 아동, 영유아 등 5대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다"면서 "돌봄 부담에서 개인을 해방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복원하는 일이며, 양질의 돌봄 일자리를 창출하여 선순환적 돌봄 경제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저출생·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자 성장전략"이라고 설명했다. 5대 돌봄 국가책임제는 ▲어르신 요양 ▲간호·간병 통합돌봄 ▲장애인 지원 ▲초등 돌봄 ▲영유아 보육 등 5대 분야에서 공공 돌봄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특히 이 지사는 초등학생 돌봄과 관련해 "'돌봄 절벽'으로 비유될만큼 공백이 심하다"며 "초등학교에서 정규수업 종료부터 오후 7시까지 원하는 모든 아동을 돌보고 양육자가 퇴근길에 아동과 함께 귀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영유아 보육 공약으로는 공공 어린이집 아동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도 인근 어린이집의 육아상담 등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집 0세반과 2세반부터 단계적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가고, 아동 당 실내보육공간 면적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어르신 요양 돌봄과 관련해서는 방문간호·방문의료 서비스를 전국으
2021-08-30 13:12:24
자전거 타고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버스와 충돌해 중상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버스와 충돌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38분께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한 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A(60대)씨가 몰던 시내버스와 초등학생 B(12)군이 탄 자전거가 부딪쳤다.이 사고로 A군은 팔과 다리에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고발생 지점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전)에 해당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30 11:00:10
초등생 제자 2명 성추행한 30대 교사 구속
초등학생 제자 2명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교사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 A(30대)씨는 올해 담임을 맡은 반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직위 해제돼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구속됐다.A씨는 직전에 근무했던 학교에서도 초등학생을 주말에 학교로 불러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A씨를 지난 5일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A씨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추행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첫 재판이 이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징계 수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이달 9일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A씨 추가 혐의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확인해 징계 수위를 정하기로 하고 징계를 유보했다.첫 징계위가 열리고 사흘 뒤인 지난 12일 검찰로부터 '범죄사건 결정 결과' 공문을 공식 접수한 도교육청은 이 내용을 반영해 오는 9월 중순께 두 번째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처분을 결정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26 17:21:44
2살 아기 탄 유모차 차도로 돌진…초등생 남매가 극적 구조
차도로 굴러 내려가던 유모차를 막은 초등생 남매가 표창장을 수여받는다.부산 금정경찰서는 아찔한 사고를 막은 초등학교 3학년 A양과 1학년 B군 남매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지난 18일 오전 10시 40분께 금정구 서동 한 주차장에서 2살배기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가 내리막길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을 A양과 B군이 발견했다.유모차가 도로로 나가기 전 남매가 유모차를 붙잡았고 다행히 아기는 무사했다.경찰이 공개한 CCTV에는 어머니와 함께 태권도 학원 차량을 기다리다가 주차장 쪽에서 도로로 밀려 내려오는 유모차를 잡는 남매의 모습이 기록돼있다.유모차가 진입할뻔한 도로는 3차로로, 차들이 달리고 있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경찰은 "도로 가장자리에 있던 B군이 먼저 몸을 날려 차량을 막아섰고, A양과 어머니도 유모차를 붙잡았다"면서 "금정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선행으로 남매에게 표창장을 주고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23 17:31:25
부산 해운대 수영장 집단 감염…초등생 6명 포함
전날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된 해운대 실내 체육시설에서 오늘 확진자 9명이 추가돼 비상이 걸렸다.특히 확진자 중 초등학생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인근 학원과 학교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6명과 시설 종사자 1명,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이에 따라 이 시설과 관련한 확진자는 총 38명(이용자 32명·종사자 1명·접촉자 4명)으로 늘어났다.이 수영장은 등록 회원 수가 4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확진자가 다녀갈 날짜에 수영장을 이용한 인원이 330여 명으로 집계돼,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대부분의 확진자는 대부분 동시간대 이용자였지만, 확진자가 또 다른 수영강습이나 자유 수영 활동을 한 경우가 있어 다른 시간에 이용한 인원도 모두 검사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방학 동안 수영강습을 받던 초등학생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 등교를 하지 않는 방학 기간에 강습을 받았지만 학원 등을 다녀온 경우가 있어 초등학생 확진자도 동선 추적 등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다.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 규모도 증가할 전망이다.부산시는 이번 집단감염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수영장의 특성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실내 체육관이 대부분 문을 닫았기 때문에, 사설 수영장에 풍선 효과가 날 수 있어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은 앞으로 2주에 한 번 주기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김주
2021-08-20 16:24:21
남자 초등생 여장시켜 사진 촬영...교사 징역형
남학생들에게 여장을 시킨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여교사에게 항소심 재판부 역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48살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와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2017년 6월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를 맡은 A(48·여)씨는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던 B군을 자주 혼냈다.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 B군 어머니는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교장은 "처신을 잘하라"며 A씨를 나무랐다.꾸지람을 듣자 화가 난 A씨는 교실로 돌아와서는 B군에게 소리를 지르며 분풀이를 하고, B군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으라고 같은 반 다른 아이들에게 시키기도 했다. 그 다음날에도 화가 풀리지 않은 A씨는 1교시 수업 시간에 B군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넌 우리 반 아니니까 나가. 너는 쓰레기"라고 폭언을 퍼부었다.같은 달 30일에는 수업 시간에 즉흥적으로 여장 패션쇼를 열어 남학생 3명에게 머리를 묶고 화장을 하게 하는 등 원치 않은 여장을 시킨 뒤 다른 학생들과 사진을 찍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부모에게 다시 항의를 받자 해당 제자를 불러세워 폭언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5월에는 신체 일부분이 노출된 상태에서 학생들에게 파스를 붙여달라고 지시하며 성적인 발언과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항소심 재판부는 "초등학교 담임 교
2021-08-16 13:04:28
전남도, 105억 들여 초등생 우유급식 확대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도내 전체 초등학생까지 우유급식 무상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국비 11억 원을 추가 확보해 시군 재정부담을 완화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전남도가 초등학생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식품부에 지속 건의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이로써 전남도는 올해 국비 63억원, 지방비 42억원 등 총 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초등학교를 포함한 중·고등학교 등 총 853개교 13만2000여 학생에게 우유급식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5만7000명에게 61억원 규모를 지원한 바 있다.지난해까지 무상지원 대상은 학생수 240인 이하 학교, 도서벽지학교, 다자녀 가족 자녀, 저소득층 학생이었다. 올해부터는 전체 초등학교, 240인 이하 중·고교, 도서벽지 학교, 3자녀 이상 가구 학생으로 대폭 확대했다.이와 관련해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전면 우유 무상급식을 적극 환영하고 앞으로 예산이 허락한다면 중·고등학교도 무상급식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전남도는 학교우유급식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군, 교육청, 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 등과 수차례 협의했다. 지난 2월에는 전남도의회에서 발의한 '학교우유급식 지원조례'가 전국 최초로 제정되기도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09 10:04:59
물에 빠진 초등생 2명 구한 주부 의용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이 물에 빠진 초등학생들을 구해 화제다. 2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외도의용소방대 소속 김민숙(46) 수변안전요원은 지난달 27일 오전 11시10분쯤 내도동에 있는 월대천에서 순찰을 하던 도중 하천 하류에서 노는 초등학생 2명을 구했다. 당시 아이들은 허우적대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김 대원은 물 속에 뛰어들어 아이들을 돌다리 쪽으로 밀어올려 구조했다. 아이들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어 집으로 귀가 했다. 의용소방대원은 민간인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의용소방대 경력 5년5개월인 김 대원은 평소에는 평범한 가정주부다.제주소방서 의용소방대 수변안전요원은 의용소방대 6개대 178명으로 구성돼 해수욕장 4곳과 하천 1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변안전요원은 119시민수상구조대 업무보조 및 순찰 활동을 통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재우 제주소방서장은 "김민숙 대원의 책임감 있는 대처로 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여름철 도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02 16:40:09
초등생 장난감 총으로 위협한 30대 학원강사 입건
11살 초등학생을 상습학대한 혐의를 받는 30대 학원강사가 불구속 입건됐다. 29일 광주경찰청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혐의로 영어학원 강사 A씨(34)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올해 2~4월 동안 광주 광산구의 한 학원에서 수업 도중 B군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하고, 위협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A씨에게 상습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고, 부모가 폐쇄회로(CC)TV 등의 증거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했다. CCTV에는 수업 도중 A씨가 B군을 54차례에 걸쳐 학대한 범행 장면이 담겨있었다. A씨는 수업 도중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난감 총으로 B군을 위협하고, 팔을 꺾어 넘어뜨린 후 다리 사이를 발로 밟는 등 상습적으로 신체적 위해를 가하기도 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B군을 괴롭힌 행위 자체는 인정했으나 “학대를 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장난이 과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고의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30 11: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