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기록 없게" 금융위, 서민·소상공인 대상 '신용 사면' 시행
금융위원회가 289명의 소액연체자의 연체이력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도록 하는 '신용 사면'을 내달부터 시행한다.금융위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2천만원 이하의 소액연체가 생긴 289만명에 대해, 오는 5월까지 연체 금액을 모두 상환하면 신용회복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이 가운데 259만명은 이미 연체액을 상환한 상태로, 별도 신청 없이 신용회복이 가능하다. 이들을 제외한 39만명은 5월까지 연체액을 상환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이를 위해 신용정보원, 신용평가회사(CB) 등은 전산 변경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왔다. 금융위는 다음 달 12일 신용회복 지원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내달 12일부터 신용평가사,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자 등을 통해 본인이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인지 확인할 수 있다.만약 지원 대상이라면 앞으로 연체이력정보가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상승해 신용카드 발급과 신규 대출, 대출 갈아타기 등 서비스가 모두 가능해진다.이에 더해 금융당국은 채무조정 정보 등록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내달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다현재는 2년 동안 성실히 상환했다면 채무조정 정보 등록을 해지했지만, 앞으로는 1년만 성실하게 상환해도 정보 등록을 해지하도록 제도를 완화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6 15:36:47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내일 시작
청년희망적금이 내달 만기를 앞둔 가운데, 이를 청년도약계좌로 연계 가입하는 절차가 내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전했다.내달 21일부터 3월 4일 사이에 만기일인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수령액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부하면 정부 기여금이 추가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입하면(1천260만원 기준), 연 8.19~9.47% 일반적금(5년간 매월 70만원 납입 기준) 가입 시 받게 될 최대 수익(최대 856만원)을 얻게 될 것으로 계산했다.내달 16일까지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11개 은행 모바일앱에서 연계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2월 중 연계 가입 신청자가 일시 납입 여부와 금액, 월 설정 금액 등을 입력하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청년도약계좌 개설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계좌개설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은 청년은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한 다음, 연계 가입 신청 시기에 맞춰 내달 22일부터 3월 15일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하면 된다.일시 납부 신청자는 일시 납입금 전액을 입금하면 된다. 아울러 금융위는 3년 이상 가입을 유지한 청년은 청년도약계좌를 중도 해지해도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혼인·출산으로 중도 해지할 경우, 비과세혜택과 정부기여금혜택을 모두 받게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4 16:27:35
청년희망적금, 4명 중 1명은 해지...이유는?
연 최고 10% 금리가 적용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금융상품 '청년희망적금'의 중도 해지자가 약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입자 4명 중 1명은 중도해지한 것이다. 고금리·고물가로 경기가 악화되자 급전이 필요해진 2030세대들이 당장의 생활비 마련을 위해 적금을 해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이 출시된 2022년 2월 최초 가입자 수는 289만5546명이었으나, 올해 5월 말 기준 중도 해지자 수는 68만4878명에 달해 중도 해지율이 23.7%를 기록했다. 납입 금액이 적고 가입 연령이 낮을수록 해지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납입 금액대별로는 19만2750명이 가입한 '10만원 미만 납입자'의 중도 해지율이 49.2%로 가장 높았고, △10만~20만원 미만(48.1%) △20만원~30만원 미만(43.9%)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중도해지율은 가장 어린 만 19세가 27.9%로 가장 많았다. 반면 나이 상한인 34세의 중도 해지율은 21.2%로 가장 낮았으며, 납입 금액 상한인 '50~60만원 미만'의 중도해지비율은 14.8%로 가장 적었다. 애초에 적금 납입 이력이 있고 안정적 수입을 가진 사람들의 유지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청년도약계좌는 전 정부의 청년희망적금의 문제를 반면교사 삼아 수시로 상품을 점검해 생활, 주거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실질적 중장기 자산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씩 적금을 부으면 정부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을 보태 5000만원의 목돈이 모이도록 설계됐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신청을 받은 지 4일만
2023-06-21 22:36:50
5년 간 5천만원 '청년도약계좌' 나온다...월 기여금은?
청년층이 5년 간 적금을 납입하면 5천만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6월 출시된다.가입자가 매월 40만~70만원을 적금 계좌에 넣으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천원을 더해주는 구조다.금융위원회는 8일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하기 전 관계기관과 세부 상품구조 등을 협의한 결과를 중간 발표하고, 6월 상품출시를 위한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마련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했던 정책형 금융상품이다.기본적인 상품 구조는 최대 납입액이 70만원인 5년 만기 적금이다. 정부가 매달 2만2천~2만4천원을 기여금 형태로 보태주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준다.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천만원 이하인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보건복지부가 고시한 2022년도 중위소득(2인 가구 기준 월 326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2인 가구일 경우 월 소득 586만8천원 이하가 대상이다.병역 이행자의 경우 병역이행 기간(최대 6년)만큼 나이 계산에서 빼 준다.이번 청년도약계좌는 현실성을 고려해 공약 과제 단계에서 제시된 10년을 5년으로 줄였다.정부 기여금은 가입자의 개인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을 뒀으며, 소득이 4천800만원 이하이면 월 납입한도 70만원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기여금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소득 6천만원 초과 7천500만원 이하이면 정부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받을 수 있다.금리 수준은 취급기관이 확정된 후 해당 금융회사가 금융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소득 2천400만원 이하 등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0.5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부여하도
2023-03-08 13:52:31
행안부, 금융업무 서류 제출 번거로움 줄인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지난 13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위, 금감원, 금결원 및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 등 5개 시중은행과 함께 행정정보 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통장개설, 대출심사 등을 위해 은행이 각종 증빙서류를 고객에게 요구하는 대신 고객의 동의를 얻어 행정정보 공동이용망을 통해 확인할 것을 요청하는 자리였다. 실제로 국민들이 대출신청 등의 금융 업무를 하려면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수많은 증빙서...
2019-02-14 10: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