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돈가스 시킨 성인 여성, "민폐인가요?"
매장별로 다르지만 '어린이용' 메뉴를 따로 마련해 둔 식당들이 있다. 일반 성인이 먹는 음식보다 양을 줄이거나 구성을 바꾸고 가격은 낮춘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어린이를 위해 만든 메뉴를 성인이 시키면 민폐냐는 질문이 올라와 화제다.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지난 26일 '성인이 어린이메뉴 시키면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받았다.글 작성자 A씨는 동네 돈가스집에 방문했다가 어린이용 돈가스를 주문하고 거절당한 손님을 봤다고 전했다.A씨는 "오후 3시쯤 점심으로 돈가스를 먹고 싶어 혼자 가 돈가스 하나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당시 목격한 상황을 설명했다.작성자는 "한 30대 여자분이 앉으시고 주문하는데, 손님이 하는 말이 '자기가 음식을 정말 적게 먹는 소식 스타일이라 어른용 돈가스 하나를 시키면 양이 너무 많아 반 정도밖에 못 먹는다'고 했다"고 말했다.작성자에 따르면 이 손님은 일반 돈가스를 먹다 남기면 음식물 쓰레기도 발생하고 남은 음식을 가져가기도 애매하다며 어린이 돈가스를 주문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해당 식당의 돈가스 가격은 어른용이 1만2000원, 어린이용은 6000원이라고 한다.A씨에 따르면 가게 사장은 "어린이용은 말 그대로 어린이용으로 제가 마진 덜 남기고 어린이와 같이 오시는 손님들한테 서비스 차원으로 만들어 드리는 거라 어른에게 어린이용은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주문을 거절당한 손님은 "그러면 할 수 없다"며 가게를 나갔다고.A씨는 "손님이 좀 너무한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하며 "적게 먹는 손님에게 어린이용 돈가스를 팔아야 하느냐"고 다른
2024-03-28 10:56:33
돈가스 5인분에 서비스 5장 요구…주문취소하자
배달 어플리케이션으로 돈가스 5인분을 주문하고 서비스로 돈가스 5장을 더 요구한 손님을 만난 자영업자가 황당하다며 사연을 전했다. 지난 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아침부터 빌런을 만났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서울 양천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아침부터 돈가스 주문 5건이라 큰 게 들어왔네 싶어서 튀김기 불을 올리고 요청사항을 보는 순간 목덜미를 스치는 불안감을 느꼈다”며 배달 앱 영수증 사진을 첨부했다. 이 영수증에는 돈가스 5인분 주문과 함께 ‘돈가스 1인분에 한 장씩 서비스 주시라’는 요구가 적혀 있었다. 주문을 한 손님은 “7명 먹을 거라 스프, 소스 7개 보내 달라”며 “리뷰 써줄게요”라는 요청사항을 덧붙였다. A씨는 “튀김기 불을 내리고 취소를 눌렀다. 그러자 전화 와서 ‘왜 취소 하느냐’고 하더라”며 “요청사항을 들어주기 힘들어 취소했다고 했더니 ‘주문한 사람 허락을 받고 취소 해야지’라면서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이 안 통해 끊어버렸다. 그때부터 전화를 계속 하더라. 저도 화가 나 ‘업무 방해로 고소한다’고 했더니 전화가 없었다”며 “진짜 영업 방해로 고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4 17:02:19
휴게소 음식도 올랐네...돈가스 1만원·떡꼬치 4200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이 2년동안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음식은 18.5%가 오른 떡꼬치였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종 평균 판매가는 6304원으로 2021년 동월 대비 11.2%(634원) 올랐다. 품목별로는 떡꼬치가 2021년 3550원에서 올해 4208원으로 18.5% 오르며 가장 높은 인상폭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핫도그가 16.8%(3804 원→4443원), 돈가스가 14.9%(8984원→1만319원), 우동이 11.4%(5884원→6553원), 호두과자가 11.1%(4391원→4877원) 씩 올랐다. 비빔밥은 8504원에서 9397원으로 10.5% 오르며 1만원에 육박했다. 라면은 4467원에서 4911원으로 9.9% 오르며 5000원에 근접했다. 이밖에도 아메리카노 9.6%(4066원→4458원), 국밥 8.1%(8281원→8953원), 카페라떼 3.1%(4771원→4917원) 상승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지난해 9월 ‘밥값 거품’ 논란을 언급하며 휴게소 음식을 10% 인하하는 방안을 도로공사에 제안했다. 도공은 영업이익 악화를 우려해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가격 인하에 부정적이었던 전임 김진숙 도공 사장이 감찰을 받고 사퇴하는 등 ‘찍어누르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현재까지 휴게소 음식값 인하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원 장관은 지난 4월 함진규 신임 도공 사장 취임 후 휴게소 음식 가격 인하를 포함한 서비스 개선을 “원점에서 바라보겠다”고 말했는데, 이에 ‘말 바꾸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라면 한 그릇에 5000 원을 지불해야 하는 국민들의 한 숨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 듯해 안타깝다”며 “고물가로
2023-09-21 17: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