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 들어간 소염제 아세크로나정·골격근이완제 에리스정…이유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삼성제약 ‘아세크로나정’을 비롯한 의약품 회수를 요청했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삼성제약의 '아세크로나정' 일부 제품에 천우신약 소염진통제 '툴스페낙정100mg'이 혼입됐다. 이에 지난 18일부터 제조번호 'TAC307' 제품이 회수되고 있다. 이는 모두 성원애드콕제약이 위탁 제조하고 있다.경동제약의 부신호르몬제 '스폴론정'은 제품의 포장재가 위탁 생산업체의 제품에서 발견돼 지난 18일부터 제조번호 'KG001', 'KG002' 제품이 회수되고 있다.식약처에 따르면 스폴론정을 위탁 제조하는 제이더블유신약의 부신호르몬제 '피디정' 1병에 스폴론정의 포장재가 사용됐다. 두 제품은 주성분과 첨가제 종류, 함량이 동일하다.미래바이오제약에서 출시한 골격근이완제 '에리스정', 소염·진통제 '다이야펜정400㎎'은 품질 부적합으로 판정돼 지난 12일부터 회수가 진행 중이다.에리스정은 용출 시험에서 부적합으로 판정돼 제조번호 '2101' 제품이 회수 중이며, 다이야펜정400㎎은 유연 물질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돼 제조번호 '2203', '2209', '2210' 등이 회수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2 17:00:16
'이것' 위험 높이는 소염진통제..."임산부 주의해야"
임신 초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사용이 태아의 선천성 기형과 저체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성균관대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최은영·최아영 박사과정)은 경희대 의대 연동건 교수, 일산백병원 한정열 교수와 공동으로 2010~2018년 산모·신생아 관련 보건의료 빅데이터(189만8천397명)를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NSAID는 열을 동반한 급성 호흡기 감염에서부터 만성 염증성 장 질환과 류머티즘 질환에 통증 조절 및 염증 완화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록소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있다.이 약물은 오랜 기간 폭넓게 사용됐지만 임신 중 사용에 대한 안전성은 아직 완전히 확립되지 못했다연구팀은 임신 초기 2번 이상의 NSAID 처방이 있었던 임신부(NSAID 복용군)와 한 번도 처방이 없었던 임신부(NSAID 비복용군)로 나눠 부작용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이 결과 NSAID 복용군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주요 선천성 기형과 저체중이 발생할 위험도는 NSAID 비복용군에 견줘 각각 1.14배와 1.29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또한 산모에게 양수감소증이 발생할 위험도 NSAID 복용군이 1.09배 높았다.다만, 이번 연구에서 임신 초기 NSAID 복용이 산전 출혈의 발생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신주영 교수는 "이번 연구로 볼 때 임신 초기 NSAID 처방은 치료의 득과 실을 따져 주의 깊게 내려져야 한다"면서 "중증의 통증 및 염증성 질환 관리와 같은 NSAID 사용이 불가피한 때에만 산모와 태아의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짧은 기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2023-03-15 09:4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