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사용 1위 '과소비 우려'…2위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약 3주간 실시됐으며, 총 3347명이 참여했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 인원 3명 중 1명이 체크카드를 쓰는 가장 큰 이유로 ‘과소비가 우려돼서’(36.8%, 1,231표)를 꼽았다. 이어 2위는 17.5%(587표)가 선택한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최대로 받기 위해서’가 차지했다. 3, 4위는 근소한 차이로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해서’(528표, 15.8%), ‘연회비 부담이 없어서’(528표, 15.8%)가 각각 차지했다. 최근 체크카드는 발급 및 이용 등에서 모두 상승세다. 지난 달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체크카드 발급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92만8000장이 늘어 6236만9000장이 발급됐다. 같은 기간 동안 이용액 역시 약 4605억 원 가량 증가해 27조553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결제 시의 혜택을 강화한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의 인기도 체크카드 이용 활성화에 한몫했다. 9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NH농협)의 개인 체크카드 해외승인 누적액은 4조1917억원으로 연 8.5% 증가했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체크카드 발급 및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불경기 지속으로 인한 계획적인 소비를 하려는 경향과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의 이용이 늘어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
2024-10-25 13:35:39
누락된 신용카드 포인트·캐시백 55억 자동 환급 예정
적립되지 않은 신용카드 포인트와 캐시백, 청구할인 등 55억1000만원이 자동 환급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7일 제6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신용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제공 관행 개선, 신용카드 서비스 이용 관련 안내 보완, 대출이용자의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강화 등 3개 과제에 대해 심의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신용카드 결제로 포인트나 캐시백, 청구할인 등 부가서비스 적립 한도를 모두 소진했는데, 결제를 취소한 경우 신용카드사들은 결제일과 취소일 사이 다른 이용건에 대한 사후 적립을 누락한 사실이 확인됐다.현행 표준약관에는 결제취소 시 취소 전 한도 초과로 누락된 부가서비스의 제공 여부에 대한 내용이 없고, 개별 약관에는 '해당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부가서비스 누락 방지를 위해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신용카드 상품의 신용카드 이용·취소내역을 그다음 달 중 정산해 누락된 부가서비스를 월별 한도까지 자동으로 사후 제공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 중이다.이런 상품을 운영 중인 18개 신용카드사 중 14개 신용카드사는 지난달 말까지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고, 나머지 4개사도 연내 시스템 개선을 끝낼 예정이다.지난 3월 말까지 전업 신용카드사들은 35만3000명에게 적립 누락 포인트 11억9000만원을 환급한 데 이어 지난 8월까지 시스템 개선을 마친 전업·겸영 신용카드사는 포인트, 캐시백, 청구할인 등 부가서비스 미제공분 14억원 상당을 환급했다.연말까지 시스템 개선이 마무리되면 추가로 모두 79만명에게 최근 5년간 적립이 누락된 포인트, 캐시백, 청구할인 등 부가서비스 29
2024-10-07 17:27:20
연령대별 상반기 인기 여행지…20대 일본·30대는?
올해 6월까지 20대는 일본, 30대는 스페인, 40대는 베트남, 50대는 중국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KB국민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로 올해 상반기 세대별 인기 해외 여행지를 국가별 항공권 구매 비중을 통해 분석했다. 20대는 일본(39%), 30대는 스페인(39%), 40대는 베트남(31%), 50대는 중국(28%)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항공권 구매건수 비중은 일본이 44%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이 12%, 태국이 7%, 필리핀은 6%, 중국 4%, 대만 3%로 뒤를 이었다.상반기 항공권 구매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18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 62%, 일본 45%, 태국 26%, 대만이 18% 순으로 증가세가 거셌다.쇼핑 업종에서 카드 이용액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영국, 이탈리아, 일본 순으로 집계됐다.반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음식 업종 이용액 비중이, 베트남, 대만, 태국에서는 카페·디저트 업종 이용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음식점과 카페·디저트 등 외식 관련 이용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02 11:40:46
비행기서 신용카드 훔쳐 귀금속 구입…절도로 구속기소
홍콩발 한국행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들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달러를 훔친 중국인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정유선 부장검사)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중국인 A(5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중순쯤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중국인 승객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5000달러(660만원)를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비즈니스석에서 중국인 승객이 잠든 사이 좌석 위에 설치된 수하물 함을 열고 가방을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국내로 입국한 뒤 중국인 공범 2명과 만나 서울시 종로구 일대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 1억여원어치를 샀다.귀금속 매입 후 공범들과 함께 중국으로 도주한 그는 2개월 뒤인 지난달 말 홍콩발 인천행 여객기에서 같은 방식으로 540달러(70만원)를 훔친 뒤 입국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앞서 경찰은 첫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미리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검거 당시 A씨는 갖고 있던 달러가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했으나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이 달러에서 피해자인 한국인 승객의 DNA를 찾아내 혐의를 입증했다.검찰 관계자는 "A씨는 기내에서 물품을 도난당해도 피해자들이 곧바로 알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범행했다"며 "승객들은 여객기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27 18:27:59
내게 맞는 알짜배기 신용카드는? 혜택별 추천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4 신용카드 MUST C MAP’을 공개하며 각 트렌드에 맞는 주요 혜택에서 대표 알짜카드를 1종씩 선정했다.‘2024 신용카드 MUST C MAP’은 ‘이동’을 큰 축으로, 해외여행 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은 ‘International(국제선)’, 일상생활에 밀접한 혜택은 ‘Domestic(국내선)’으로 나눠 선정했다.국내에서는 K-패스, 기후동행카드 등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이 시행됐고, 해외로 나갈 때에는 환율우대, 해외수수료 면제 등의 해외 특화 카드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여행이 늘어나며 항공마일리지, 프리미엄카드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고, 물가 상승 등으로 의식주비와 정기 구독비를 아낄 수 있는 카드도 주목을 받았다.카드고릴라의 ‘2024 신용카드 MUST C MAP’의 세부 혜택 카테고리는 해당 테마를 토대로 선정됐으며, 혜택별 대표 카드는 올해 1월부터 5월 12일까지의 고릴라차트 TOP 100, 혜택률(할인·적립 비율 및 한도), 다양한 브랜드·가맹점, 이슈 및 상징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고릴라차트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지는 인기 순위다.‘국제선’ 카테고리에는 ‘항공마일리지, 해외, 프리미엄카드’ 등 해외 출국 시 쓰기 좋은 여행·프리미엄 관련 혜택 5종이 선정됐다.해외여행 혜택 대표카드로는 ‘삼성 iD GLOBAL 카드’가 선정됐다. 전월실적 없이 해외 수수료 결제일 할인, 삼성페이 사용 시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 할인을 제공한다. 더라운지를 통한 전세계 공항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제공
2024-06-07 14:55:08
선의에 아이디어까지…사탕값으로 카드 주인 찾아준 학생들
신용카드를 분실했다가 이를 주운 학생들의 재치로 금방 찾은 사연이 화제다.최근 JIBS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 21분쯤 60대 남성 한 모 씨는 ‘카드 승인, 300원 일시불, OO 편의점’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수수료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다음 날 옷 주머니에 있어야 할 신용카드가 없어진 것을 깨달은 한 씨는 농협은행 제주도청지점으로 전화를 걸어 분실 카드로 등록했다.얼마 뒤 은행에서는 “마지막 결제 장소가 특정 편의점이고, 300원 소액이다. 혹시 신용카드가 여기 있는 거 아닌가”라고 알렸다.한 씨는 결제된 편의점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비닐 지퍼 용기에 담긴 카드를 찾을 수 있었다. 용기에는 동전 300원도 함께 들어 있었다.편의점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앳된 모습의 여고생 두 명이 편의점에 들어선 뒤 300원짜리 츄파춥스 사탕을 카드로 결제했다. 그런 뒤 카드와 동전 300원을 편의점 근무자에 건네며 ‘신용카드 주인이 찾아오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당시 편의점에서 근무한 직원은 “결제 문자가 주인에게 가면 이 편의점이라는 걸 알고 찾으러 올 것이라고 해서 결제를 한 것”이라며 “편의점 근무하면서 이런 방법은 생각지 못했는데 착하고 양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한 씨는 “다른 사람의 카드를 사용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누군지 연락이 닿는다면 꼭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7 09:55:52
실물 기후동행카드, 27일부터 신용카드로 충전 된다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100만장 이상 판매된 가운데 이달 27일부터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충전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이를 위해 서울지하철 1~8호선 역사 내 1회권 발매기(충전단말기)에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로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서울교통공사, 티머니와 카드결제 도입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우선 현재 운영되고 있는 발매기에 카드결제 단말기를 설치해 충전 수단을 확대하고, 향후 도입할 신형 발매기에도 카드결제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신용카드로 실물카드를 충전하는 것은 이달 27일부터 가능하다.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과 실물,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무료로 티머니 앱을 다운받아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고 충전하면 된다.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약 64%는 실물카드를 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점차 현금 결제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한 실물카드는 이용객의 불만을 샀다. 하지만 이제 실물카드 충전 시 카드결제도 가능해지면서 편하게 충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0 10:47:24
카드결제하면 원금에 수익10% 보장…어떤 범행 수법이었나
카드 결제만으로 원금 보장에 10% 이상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며 사기를 친 40대가 검거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 22명으로부터 투자를 미끼로 24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범행 수법은 이러했다. 우선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자신이 아는 무역업체에 매입 자료를 맞춰주면, 원금과 함께 수익금 10%를 얹어서 돌려준다고 한 것.그는 "무역업체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워서 나가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수출 실적에 따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아 수익금 분배가 가능하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다.조사 결과 A씨는 가짜 사업으로 신규 투자를 받으면 그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인 '폰지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과거에도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범행을 도운 A씨 남편도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3 11:22:04
올해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은?
‘2024년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는 공과금 및 아파트관리비였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월 29일까지 2주간 실시한 해당 설문에는 총 2664명이 참여했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2024년 새해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 1위에는 13.1%(348표)가 선택한 ‘공과금/아파트관리비’가 꼽혔다.2위는 ‘외식/배달비’(12.%, 323표), 3위는 ‘통신비‘(12.1%, 322표), 4위는 ‘주유비/차량 관련 비용’(11.6%, 309표)가 차지했다. 쇼핑비, 구독비, 여행비, 문화생활비 등 여가 관련 비용은 26.5%(705표)였다.카드고릴라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반드시 지출해야만 하는 의식주, 월납요금 등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 금액, 지출처에 맞게 분류, 생활비 카드와 함께 항공마일리지 카드, 무조건 카드 등을 서브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6 17:07:26
9~12일 중 신용카드 결제일 있으면 '이날' 출금
이번 설 연휴 기간인 9~12일 중 신용카드 결제일이 있으면 13일에 출금된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금융지원 방안을 설 연휴에 실시한다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금융회사(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 대출의 상환 만기가 설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13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는 경우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오는 8일에 상환할 수도 있다.카드 대금도 납부일이 연휴 중 도래해도 연체료 없이 13일에 자동 출금되고, 보험료·공과금 등의 자동납부일 역시 출금일이 13일로 연기된다.주식매도 후 2일 뒤에 지급되는 대금 지급일이 설 연휴 중이라면 연휴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따라서 8일에 매도한 주식의 대금은 10일이 아닌 14일에 지급된다.10개 은행은 입출금과 신권 교환 업무를 담당하는 이동 점포 12곳을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운영한다. 환전 송금 등이 가능한 11개 탄력 점포는 공항 및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서 운영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5 15:43:14
신용카드 최소결제? 일부결제? 알고보면 모두 '이것'
최근 카드사들이 '리볼빙'이라는 단어 대신 '최소결제', '일부결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최근 카드사들의 리볼빙 광고 실태를 점검한 결과 소비자들이 리볼빙 서비스임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타 서비스로 오인할 수 있는 사례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이월된 잔여결제금액에 이자가 부과되는 신용카드 결제방식이다. 신용카드 대금을 한번에 결제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평균 연 16.7%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감당해야 해 가입 시 유의가 필요하다. 소비자가 미리 정한 약정결제비율만큼만 결제되고 나머지는 다달이 이월되기 때문에 미래에 갚아야 할 대금과 이자가 되레 늘어나는 부담도 있다. 리볼빙 이용 시 일시상환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리볼빙을 계속 이용해 결제 원금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용자의 낮은 신용등급을 이유로 리볼빙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그간의 원금과 수수료 총액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장기 이용시 신용도에 도움이 되는 일반 대출과 달리 리볼빙은 장기 이용 시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필수 가입사항이 아닌데도 오인해서 가입하거나, 리볼빙에 가입된지 모르고 장기간 이용하다 불필요한 이자를 부담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리볼빙은 계획적으로 사용할 경우 일시적인 연체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용성을 제공하는 반면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할
2023-12-11 15:23:01
내년부터 신용카드·양육·혼인 공제 한도 늘어난다
내년부터 신용카드, 월세 및 양육 관련 소득 혹은 세액공제 한도가 늘어난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세법심사 과정에서 이런 조항을 신설·의결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내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의 105%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에 대해 추가로 소득공제(100만 원 한도)를 받게 된다. 기재부는 "소득세 과세표준 8800만 원을 웃도는 근로자는 35만 원, 과표 5500만 원인 근로자는 24만 원의 세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월세 세액공제 한도와 소득 기준도 올라간다. 소득 기준은 현행 총급여 7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한도액은 현행 ‘연간 월세액 75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각각 높아진다. 소득 기준 상향 조정으로 약 3만 명, 한도 확대로 약 1만4000명의 세입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정부 분석이다. 혼인 및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관련 세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8세 이상 자녀를 2명 둔 거주자가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액은 35만 원으로 종전보다 5만 원 늘어난다. 두 번째 자녀에게 주는 추가 공제액이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된 데 따른 것이다. 첫째 아이에 대해서는 공제액 15만 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셋째 아이부터 1명당 30만 원을 공제해주는 것도 현행대로다. 이에 따라 자녀 4명을 둔 사람은 총 95만 원까지 공제를 받게 됐다 자녀 세액공제 대상도 확대됐다. 조손가구 지원을 위해 공제 대상자를 손자녀까지 포함했다. 저소득 가구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는 자녀장려금도 대상과 최대 지급액이 확대된다. 자녀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총소득 기준액은 종전 4000만 원 미만에서 7000만 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김경림
2023-12-04 15:21:01
하나카드 쓰세요? 기억하세요 '18일'
하나카드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에 따라 오는 18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와 앱 서비스 및 일부 결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18일 새벽 0시~3시까지 승인 시스템이 중단되면서 모든 온라인 결제, 간편결제(삼성페이·네이버페이·쿠페이·하나페이 등), 체크·선불·기프트카드 이용 및 하나머니앱 사용이 제한된다. 아울러 실시간 알림 서비스 등이 중단된다. 다만, 오프라인 가맹점에서의 실물 신용카드 결제는 중단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해외 체류 시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트래블로그 카드의 경우 신용결제 방식으로는 중단없이 이용이 가능하나 외화하나머니 결제 방식은 0시~3시까지 이용이 제한된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과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0시~18시까지 중단되나, ATM을 통한 현금서비스 출금은 낮 12시 이후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와 하나카드 앱, 포인트 사용, 한도 조회 및 변경, 놀이공원 할인 입장, 바우처 사용, 발렛파킹,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도 일시 중단된다. 다만, 사고 방지를 위한 분실 신고는 콜센터를 통해 즉시 처리가 가능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4 17:44:01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8년 만에 최고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급등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8월 말 2.9%로 집계됐다. 하루 이상 원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달 2.0%에서 1년 만에 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5년 8월의 3.1%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1월 2.2%으로 상승하던 연체율은 2월 2.5%, 5월 2.7%로 뛰었고 하반기에는 3%에 가깝게 뛰었다. 지난 8월 말 기준 일반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0.4%로 4년 만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로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나 카드대출 연체율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이를 두고 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카드 빚을 제때 갚지 못한 서민이 유독 급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은행 카드 대출자는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아 이러한 현상은 고금리 장기화가 원인이라고 지목하는 견해도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4 10:09:52
성묘 갔다 벌 쏘였다면? 손 대신 '이것'으로 빼내세요
추석 연휴가 되면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한다. 만약 갑작스럽게 벌 쏘임 사고를 당했을 경우 신속히 응급 대처를 해야 한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참여하는 전국 23개 병원 응급실서 집계된 벌 쏘임 사고는 모두 5천457건이었다. 벌초와 성묘, 추수, 단풍놀이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9월에 사고의 25.3%가 집중됐고, 10월에도 자주 일어났다. 평일에 비해 주말에, 하루 중엔 오전보다 오후 시간대에 사고가 빈번했다. 응급실에 들어온 벌 쏘임 환자 중 5년간 24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벌집이 있을 수 있는 산이나 숲에 갈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 향이 있는 물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벌은 어두운 색 옷에 공격성을 보이므로 되도록 횐색 계열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긴 옷을 입어 신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몸을 낮춘 다음 최소 20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빠르게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깨끗한 손이나 소독된 핀셋으로 벌침을 제거해도 벌침에 가해지는 압력 때문에 벌침에 남은 독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어 위험하다. 이 때는 신용카드 등 얇고 단단한 물건으로 살살 긁어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쏘인 부위는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는 게 좋다. 벌에 쏘이면 통증과 가려움, 부기에 더해 식은땀, 두통, 구토 증상 등이 생길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과민반응)가 나타날 수도 있다. 두드러기와
2023-09-28 16: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