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평균 수명 90세 넘어…남성은?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이 처음으로 90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제10회 경험생명표 개정' 결과 남자·여자의 평균수명(0세의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은 각각 86.3세, 90.7세로 나타났다. 5년 전 작성한 제9회 경험생명표 보다 각각 2.8세, 2.2세 증가했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산업의 평균 사망률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생명표와 함께 사망현상에 대한 국가지표로 활용된다. 보험사가 보험상품을 개발할 때 경험통계가 부족한 경우 경험생명표를 사용할 수 있다. 보험소비자의 보험가격 비교 목적으로 공시되는 보험가격지수 산출에도 사용된다.이번 평균수명 증가는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사망률이 개선된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의료기술 등의 발전으로 평균수명과 고연령의 기대여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후 노후 의료비 또는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험상품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8 09:43:02
여성경제활동백서 첫 발간…여성취업자수 10년전 비교하면?
우리나라 여성 취업자 수가 2022년 1216만1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77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첫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의 연령별 고용률은 2012년과 비교해 45~49세 연령층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다.여성의 연령별 고용률 형태는 여전히 M자형 특성을 보이나, M자형에서 최저점인 35~39세 연령대에서도 60.5%로 2012년과 비교해 6.2%p 상승했다.2012년과 비교해 경력단절이 시작되는 30~34세(13.6%p 상승)와 55~59세(10.6%p 상승)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2022년 여성 실업자는 38만5000명, 실업률은 3.1%로 전년 대비 각각 7만6000명, 0.7%포인트 감소했다. 여성 비경제활동인구의 절반이 넘는 55.3%(577만8000명)의 주된 활동상태는 가사로 나타났다.2022년 종사자 규모별 여성 취업자 분포를 살펴보면 1~4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여성 취업자는 430만 8000명으로 전체의 3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29인(227만4000명, 18.7%), 하고, 18.7%가 10~29인(227만4000명, 18.7%), 30~99인(188만1000명,15.5%), 15.5%가 30~99순이었다.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여성 취업자는 전체의 8.4%인 102만2000명으로 파악됐다. 2012년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장의 여성 취업자는 56만7000명이었다.관리자 중 여성비율은 1~4인 규모에서 36.4%로 가장 높았고,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낮아져 5~299인 사업장에서 14.6%, 300인 이상에서는 13.2%로 파악됐다.'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한국노동연구원의 전문 연구진이 집필 및 내용 감수를 맡아 통계의 엄밀성을 유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7 14: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