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도입 '이것'…이자 평균 162만원 절감 효과
온라인에서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자가 출시 1년 만에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간담회'를 열고 출시 1년간의 성과를 점검했다.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도입된 대출 갈아타기(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는 이용자가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에 따르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 1년간 총 20만2461명의 국민이 이용했으며 총 10조 1058억 원의 대출이 더욱 낮은 금리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금리인하 폭은 1.52%p로, 1인당 연간 약 162만 원의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신용대출의 경우 지난해 5월 31일부터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해 총 16만8254명의 차주가 3조 9727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약 1.57%p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58만 원 수준이었다.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올해 1월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총 2만 4721명의 차주가 4조 54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약 1.49%p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273만 원 수준이었다.전세대출의 경우 지난 1월 31일부터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해 9486명의 차주가 1조 5931억 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약 1.40%p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235만 원 수준이었다.금융당국은 앞으로 더욱 많은 국민이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9 14:35:10
"대출이자 돌려받으세요" 소상공인 평균 80만원씩 환급
은행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다음 달 5일부터 이자 환급이 시작된다. 이번 환급은 188만명에게 진행되며 평균 80만원이 지급된다.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조심해야 한다.은행연합회는 1조3578억을 들여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개인사업자 대출 이용 고객 187만명에게 작년 한 해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캐시백 대상자는 지난달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연 4% 초과 이자납부액의 90%(감면율)를 환급해준다. 총 환급한도는 차주당 300만원이다.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차주는 올해 납부이자를 비롯한 금액을 분기별로 환급받을 수 있고,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을 이용한 이자캐시백은 총 188만명이 받게 되며 1인당 평균 환급액은 80만원이 될 전망이다.내달 5일부터 진행될 '2023년분 납부이자 캐시백'은 다음 달 초부터 대상 차주에게 SMS, 카카오톡, 앱푸시 등으로 알림을 보내 캐시백 금액 등 상세한 내용이 안내되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대상차주 명의로 된 입출금계좌(대출계좌와 같은 은행)에 입금될 예정이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캐시백을 신청하거나 받아주는 조건으로 개인정보를 물어보거나 추가 대출을 권하는 것은 보이스피싱에 해당하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31 21:43:08
작년 가계지출 27%는 '이것'
2022년 가계지출 중 27%는 세금, 이자 등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6년 이래 연간 최고 수준이다. 이자가 높아지면서 이자비용이 증가한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95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전체 가계지출의 359만1000원 대비 비소비지출 비중은 26.5%로 전년보다 0.4%p 상승했다. 비소비지출은 가계가 지출하는 비용 중 세금, 이자 등 경직성 비용을 뜻한다. 비소비지출이 늘어날수록 개인에게 온전히 쓰이는 지출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비소비지출 비중은 2017년 22.9%, 2018년 23.7%, 2019년 26.2%, 2020년 25.9%, 2021년 26.1% 등으로 올랐다. 구체적으로 보면 고금리로 이자비용 9만9000원이 전년 대비 15.3% 급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도시 근로자의 비소비지출 부담이 더 컸다. 도시의 가구주가 근로자인 경우 가계지출 대비 비소비지출 비중이 29.1%에 달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28 09:35:14
소음저감 매트 설치하면 이자 지원한다
정부가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음저감 매트 설치 시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임대주택 단지를 방문하여 층간소음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해당 방안에 따르면 우선 기존 주택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는 층간소음 저감 성능이 입증된 소음저감 매트 설치 시 이자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저소득층(1∼3분위)에는 무이자로, 중산층(4∼7분위)도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면 1%대의 낮은 금리로 매트 설치비(최대 300만원)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500가구 이상인 공동주택 단지에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입주민과 동대표, 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여하는 주민자치조직으로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분쟁 발생시 자율적인 해결을 유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갈등 중재·조정과 함께 민원상담 절차 안내, 예방 교육 등도 실시한다. 아울러 정부는 지어질 주택의 품질 향상을 위해 해당 주택 입주민에게 사후확인 결과를 개별 통지하도록 의무화했다. 입주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사후확인 결과를 토대로 매년 우수시공사를 선정·공개하기로 했다.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우수기술 개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일례로 층간소음에 우수하다고 알려진 라멘구조의 효과 검증을 위한 R&D를 추진하고, 바닥두께, 층고 등 층간소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심층 분석하는 연구용역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19 10:00:07
"대출 상담인 척 개인정보 '쏙'"…몰래 휴대폰 개통한 20대 실형
대출 상담을 내세워 개인정보를 습득한 뒤 몰래 휴대전화 등을 개통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4단독 박주연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2020년 2월 대출 상담사인 척하며 다른 사람의 인적 사항 등을 수집한 뒤 허락없이 공범 B씨에게 정보를 넘겨 휴대전화(33만원 상당)와 태블릿PC(150만원 상당) 등을 개통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줄 것처럼 광고한 뒤, 문의를 해오는 고객에게 신분증 사진과 계좌번호, 공인인증서 등을 요구해 개인 정보를 확보했다.A씨는 이같은 방법으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7대를 개통하려고 했으나, 피해자 중 일부는 중간에 이를 알아차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A씨는 타인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게임머니 160만원 상당을 결제하기도 했다.재판부는 "대출에 희망을 건 피해자들의 궁박한 상황을 이용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가 조금도 회복되지 않았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07 09:54:46
"이자? 묻고 더블로 가" 청년희망적금 잘 드는 방법
사실상 연 9.31%의 높은 금리 적용 효과가 있는 청년희망적금이 오는 21일부터 출시된다.청년희망적금은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상품으로, 시중 이자와는 별도로 36만원의 저축장려금을 지원한다.기본금리를 연 5.0%로 책정하고 매달 1일 50만원씩 2년 간 저축하면 총 62만5천원(세전)의 은행 이자를 받을 수 있다.또, 여기에 1년 차 납입액인 600만원의 2%인 12만원, 2년 차 납입액 600만원의 4%인 24만원 등 총 36만원이 추가된다. 이자소득세 등 세금까지 면제 받으면 1천289만5천원을 수령할 수 있다.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연령'과 '소득'이다.가입일을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이어야 하며, 이때 군필자는 병역이행 기간(최대 6년)을 제외하고 계산한다.소득 기준도 살펴야 한다. 직전 과세기간(2021년 1~12월) 총급여 3천600만원(종합소득금액 2천600만원) 이하여야 하며, 이 기간 동안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있어도 국세청을 통해 증명할 수 없다면 가입이 보류된다.자산이나 가구 소득분위 등 다른 조건은 필요하지 않으며, 적금을 시작한 후 소득이 늘어나거나 아예 없는 상태여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다른 부처의 청년 우대 금융 상품을 가입한 사람도 중복가입이 가능하다.매월 50만원 한도 내 자유롭게 납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설정액만큼 불입을 하기 어려울 경우 에 납입액을 변경하거나 한 달 내 분납도 가능하다.단, 적금을 중도 해지하게 되면 만기 시 지급되는 저축장려금은 받을 수 없게 된다.취급 은행은 총 11곳으로,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 은행이다. 이 중 1개를 골라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기본금리 연 5.0%에 우대금리를 얹은
2022-02-18 10:50:43
파격적 금리 '청년희망적금' 21일 출시…"나도 가입될까?"
청년의 안정된 자산관리를 돕기 위해 저축장려금을 추가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를 적용하는 '청년희망적금'이 21일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청년희망적금의 공식 출시 전,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가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볼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2년이다.만기까지 납입할 경우 시중 이자에 추가로 저축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남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금융위는 "이자소득 비과세와 저축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연 9% 금리 수준의 일반적금과 유사한 효과가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가입 대상자는 적금 가입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인 청년이다. 다만 병역을 이행한 경우 병역이행 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에 산입되지 않는다.연령 기준에 더해 직전 과세기간(2021년 1~12월)의 총급여가 3천600만원(종합소득금액 2천600만원) 이하의 개인소득 기준을 만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앱에 들어가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미리보기 참여자는 상품이 정식 출시되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 은행에서 가입요건 확인 절차 없이 즉시 가입할 수 있다.청년희망적금 출시 첫 주가 되는 오는 21~25일은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 가입방식이 적용된다. 가입 희망자는 취급 대상으로 지정된 11개 은행 중 한 곳을 선택해 1계좌만 개설할 수 있으며 대면 방식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아울러 서민금융진흥원과 청년희망적금 취급 은행은 8
2022-02-07 16:5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