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 차별해 해고…美, '엑스' 상대 집단소송 허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가 지난 2022년 대규모 정리 해고 당시 직원의 나이에 따라 차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수전 일스턴 판사는 2022년 당시 트위터 직원이었던 존 제먼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집단소송을 허용한다고 판결했다.과거 트위터의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일했던 제먼은 회사 측이 50세 이상인 직원 중 60%를 해고했고, 60세 이상인 직원 중에는 거의 75%를 해고했다고 주장했다.이는 당시 50세 미만인 직원 중 54%가 해고된 것보다 높은 수준으로, 고령 직원을 차별했다는 것이 원고 측의 주장이다.일스턴 판사는 "원고는 트위터가 11월 4일 대량 해고 당시 고령 직원을 차별했을 수 있다는 단순한 추측을 넘어 이러한 결정이 모든 집단 구성원에게 영향을 줬음을 보여줬다"고 판결문에 썼다.회사 측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커뮤니케이션 부서 전체를 없앴으며 나이에 상관없이 감원을 단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당시 해고된 고령 직원은 약 150명으로, 이들이 집단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 엑스가 거액의 배상금을 지출하게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05 11:55:49
'트위터→엑스', 이름 바꾸고 잘 나가나?...기업 가치 '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한 지 1년 사이 이용자는 두 자릿수 비율로 줄고 기업가치는 최대 60%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SNS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모바일을 이용한 X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억8천300만명으로, 이는 머스크가 옛 트위터를 인수한 지난해 10월에 비해 16% 줄어든 숫자다. 같은 기간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스탭챗 등 다른 SNS들의 이용자가 10% 안팎으로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기업 가치는 최대 60% 이상 내려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국적 투자기업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X의 기업가치가 지난해 10월보다 61%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가 지난해 440억 달러에 당시 트위터를 인수한 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1년 만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171억 달러가 된 셈이다. 매출도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머스크 인수 전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미국에서 집행된 X의 광고는 전년보다 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틱톡은 72% 늘었고, 레딧과 페이스북은 각각 21%와 2% 증가했다. 특히, 트위터에서 X로 회사 이름을 바꾼 뒤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정보기업 앱토피아에 따르면 머스크 인수 뒤 '트위터' 이름이 유지되고 있을 때는 이후 3개 분기 동안 매분기 앱 다운로드 수가 6천만회를 넘으며 인수 전보다 많았다. 그러나 지난 7월 X로 사명이 바뀐 뒤 3개월 동안 다운로드 횟수는 5천만회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수 이전보다도 줄어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 인수 후 X에 게시물을 많이 올리는 셀럽(유명인사) 중 한
2023-10-27 11:21:11
일론 머스크 "X 전면 유료화" 검토 중…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전면 유료화할 의향이 있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말 트위터를 인수한 뒤 사명 변경과 함께 슈퍼앱 전환에 나선 X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진행한 대담에서 X 전면 유료화 방침을 밝혔다. 머스크는 "거대한 봇 집단에 맞서기 위해 X 시스템 사용에 대해 소액의 월별 요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용자를 유료 가입자로 전환하면 엑스에서 봇을 배포하는 것이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들 것이라는 견해를 되풀이했다. 그는 그러나 이용자들에게 얼마를 부과할지, 또는 가장 낮은 단계의 결제에는 어떤 기능이 포함되거나 포함되지 않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월간 이용자가 5억50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하루 1억~2억 개의 게시물을 생산한다고 전했다. X는 요금을 내는 사용자는 이름 옆에 파란색 구독자 배지를 표시할 수 있고, 또 이들의 게시물은 다른 사용자의 피드보다 우선으로 표시되는 유료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1 15:34:35
'머스크 VS 저커버스' 빅매치 코 앞..."엑스에서 생중계"
미국의 대표적 정보통신(IT) 기업인 메타의 수장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 결투가 엑스(X·옛 트위터)로 생중계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6일(현지시간) 엑스에 올린 글에서 "저크 대 머스크의 싸움이 엑스에서 생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수익은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단체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앞서 올린 별도의 글에서는 "일전을 준비하면서 종일 역기를 들고 있다"며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일터에 (역기를) 가져왔다"고 적었다. 그는 무엇을 위한 결투인지 물어보는 이용자에게 "이건 문명화된 형태의 전쟁이다. 사나이는 전쟁을 사랑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머스크는 언제 저커버그와 격투를 벌일 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메타 역시 머스크가 이날 올린 글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올해 6월부터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이른바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를 벌이는 방안을 언급해 왔다.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 격 앱인 스레드 출시가 임박하자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는 글을 적은 머스크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누군가의 댓글에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며 한판 붙을 장소를 정하라고 했고,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했다. 옥타곤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쓰는 철망을 친 팔각형 링을 뜻한다. UFC는 네바다주의 라스베이
2023-08-07 11:09:32
'X'로 변신한 트위터, 금융상품도 넣는다?
'엑스'(X·구 트위터)가 애플리케이션 안에 금융상품 거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르(Semafor)는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X가 앱 내 거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협업할 금융 데이터 대기업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X는 최근 몇 주간 금융사들에 금융 콘텐츠와 실시간 주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관심 있는 기업은 거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 밝히라고 요청했다. 지금까지 어느 기업이 제안서를 냈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고 세마포르는 전했다. X는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고, X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내가 아는 한 이 분야에서 어떤 작업도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의 이름과 로고를 X로 바꾸면서 이미 금융 기능 추가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작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하고 올해 'X 법인'(X Corp)을 설립해 트위터를 합병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상징 로고를 기존의 파랑새 대신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로 전면 교체해 트위터의 이름과 로고를 전부 'X'로 바꿨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자신의 계정을 통해 "트위터는 말할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그리고 모든 것의 앱(the everything app) X의 가속화를 위해 X 법인에 인수됐다"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금융계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주식·가상화폐거래 사이트인 '이토로'(eToro)와 손잡고 트위터를 통해 투자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도 출시했다. 트위터의 캐시태
2023-08-04 14:20:34
X된 트위터...머스크, 미국의 '카톡·위챗' 꿈꾸는 듯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회사 이름과 로고를 'X'로 바꾸고 이른바 '모든 것의 앱(the everything app)'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향후 카카오톡, 위챗 등과 유사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시도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한국의 카카오톡, 일본의 라인, 중국의 위챗과 같은 아시아 지역 '슈퍼 앱'을 모델 삼아 따라 하려는 미국 기업들의 시도가 많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카카오톡은 메신저 서비스로 등장해 송금이나 택시 호출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위챗도 소셜미디어 기능에 더해 결제, 음식 주문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해 중국에서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앱으로 평가받고 있다. NYT는 머스크의 시도를 '돈키호테적'이라 평가하면서 그가 적어도 지난해부터 모든 것의 앱이 되겠다는 구상에 끌린 것으로 봤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앞두고 "(이번 인수로)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드는 데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고,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는 X가 전 세계 금융시스템의 절반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24일 게시물을 통해서도 "앞으로 몇 달 안에 우리는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사용자의 금융 전반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면서 "트위터라는 이름은 그런 맥락에서 타당하지 않은 만큼 (로고인) 새와 작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NYT는 머스크가 X의 지향하는 모습이나 기능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적은 거의 없었다면서도, 지난해 11월 미 재무부 관련 부서에 결제 처리업체가 되기 위한 서류를 제출했고 직원들이 결제 서비스 구축 작업을 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머스크
2023-07-28 14:52:27
트위터·스레드에 뒤질라…틱톡도 '이 기능' 탑재
SNS 중 강세를 보이는 틱톡이 텍스트 게시물을 공유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새로운 포맷이 틱톡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확장하고, 댓글과 캡션에서처럼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게시물에 배경 색, 음악 및 스티커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여 트위터나 스레드의 게시물보다 시각적 효과를 더하는 전략을 택했다. 틱톡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4억명에 달하는 거대한 플랫폼이다. 최근 출시된 스레드가 단기간 내에 가입자 1억 명을 확보하는 등 주목할만한 결과를 보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틱톡이 텍스트 기능을 도입했다는 게 중론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5 19:39:01
트위터의 전략, "크리에이터와 광고 수익 나누겠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 수익의 일정 부분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지난 2월 머스크가 수익 배분 프로그램을 공개한 이후 실제 배분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메타의 스레드와 차별화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트위터는 13일(현지시간) 일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회사 광고 수익의 일부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수익을 배분하기 시작했다. 가상화폐 도지코인 공동 제작자인 빌리 마르쿠스는 3만7천50달러(4천705만원)을 받았다며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수익 배분은 유료 계정인 트위터 블루에 가입돼 있고, 결제를 위한 스트라이프(Stripe) 계정을 가진 크리에이터에게 제공된다. 또 콘텐츠에 대한 답글에 3개월 동안 매월 500만 건 이상의 트윗을 기록해야 한다. 머스크는 지난달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첫 번째 배분 금액이 총 500만 달러(63억5천만원)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트위터는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는 금액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배분 방식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의 이번 첫 광고 수익 배분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로운 소셜 미디어(SNS) 스레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정책이다. 트위터처럼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스레드는 출시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넘어서면서 트위터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트위터는 수익 배분을 개시해 스레드와 차별화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익을 제공하면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게시해 크리에이터는 물론, 이용자들의 트위터 이탈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레드는 아직 광고를 담지 않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가입자가 10억명가량이 되면 수익화를 생
2023-07-14 10:04:21
"OO 크기 재보자" 머스크, 저커버그에 '무리수'
트위터의 대항마로 출시된 스레드가 5일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스레드를 출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게 "성기 크기를 재보자"고 제안하는 등 열폭(열등감 폭발)으로 무리수를 던지는 모습이다. 머스크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의 게시물에 "저크는 약골(cuck)"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더 나아가 그는 저커버그에게 노골적으로 "말 그대로 성기(Dick) 크기 대결을 제안한다"면서 cm를 재는 자 모양의 이모티콘(그림말)까지 붙였다. 처음 시작된 두 CEO의 자존심 싸움은 격투기였지만, 이젠 남성성 대결까지 이어지며 민망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앞서 격투기 에피소드도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지난달 21일 머스크에게 스레드 관련 질문을 했고, 머스크는 “전 세계가 속절없이 저커버그의 손가락에 놀아나게 됐다”고 비꼬았다. 이에 다른 트위터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 연마하고 있다”며 “조심하라”고 말하자 머스크는 “나는 그와 케이지(철창) 결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장소를 대라”라고 응수했고,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답해 두 사람의 격투가 성사됐다. 머스크가 이같이 열폭하는 이유는 스레드 출시로 트위터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CNN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개발한 스레드가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면서 트위터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웹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데이터 회사 시밀러웹은 스레드 출시 이후 트위터의 트래픽(소통량)이 전주 대비 5%, 전년 대비 11%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뿐
2023-07-12 09:46:35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가입자 1억명 넘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내놓은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 명을 넘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0일(현지시간) 텍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 스레드 가입자가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스레드가 지난 5일 출시한 지 불과 닷새 만이다. 스레드 가입자는 출시 16시간 만에 3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출시 하루 반 만에 7000만명을 넘긴 바 있다. 스레드의 가입자 1억명 근접 속도는 최근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불러온 챗GPT의 두 달보다 훨씬 빠르다.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달성했다. 테크크런치는 스레드가 게시물 검색 기능이 없고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기능인 해시태그와 일대일 메시지(DM) 기능이 없음에도 단시간에 가입자 1억명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0 19:48:15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출시 후 반응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선보인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에 대한 반응이 비교적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트위터의 대항마'로 출시된 스레드가 실제 트위터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용자들은 새 SNS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만 아직은 낯선 앱에 대한 혼란을 겪기도 하고, 섣부른 판단에 대해 신중한 반응도 나온다. 시장조사 기업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수석 분석가 자스민 엔버그는 "링에서 격투(cage match)가 시작됐다"며 "저커버그가 한방 날렸다"고 소개했다. 스레드 출시 전 일론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설전을 벌이던 중 머스크가 "나는 링에서 격투(cage match)를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엔버그는 "(스레드는) 여러 면에서 메타에 기대했던 것과 일치한다"며 "뛰어난 실행과 탐색하기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바로 그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채프먼대학의 니클라스 마이어 마케팅 교수도 "스레드 출시는 트위터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는 완벽한 타이밍에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머스크가 지난주 트위터에서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해 이용자의 반발이 나오는 시점에 스레드가 출시됐다는 것이다. 그는 "스레드는 방대한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돼 순조롭게 출발할 것"이라며 "사용자가 늘면 광고주도 바로 뒤를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NBC 뉴스는 상당수 사용자들에게 스레드 출시 이후 처음 몇시간은 "여름 캠프의 첫날처럼 느껴졌다"고 보도했다. 휴대전화는 신규 이용자 가입 알림으로 계속 울렸고, 이용자들은 스레드 가입 덕분에 오랜 친구를 찾기도 하며 '트위터 킬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2023-07-07 10:08:26
저커버그의 '스레드', 트위터 따라잡을까?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가 5일(현지시간) 출시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해봅시다(Let's do this). 스레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스레드 계정에 올려 출시 소식을 알렸다. 스레드는 메타가 지난 1월부터 트위터 대안으로 개발해 온 소셜미디어로, 트위터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 스레드는 트위터와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트위터의 대항마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이용해 소식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된다.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또는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도 업로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레드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메타의 기존 인기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계정 이름을 사용하게 되고, 프로필 사진과 소개글은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고 있는 게정들을 스레드에서도 팔로우할 수 있고, 새로운 계정을 찾아 추가할 수 있따. 스레드 피드에는 내가 팔로우하는 계정의 콘텐츠와 추천 콘텐츠가 함께 뜬다. 인스타그램에 도입된 다양한 이용자 보호 기능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만 16세 미만 이용자는 스레드에 처음 로그인하면, 자기 계정이 비공개로 기본 설정된다. 또 게시물에서 나를 언급하거나 내게 답글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을 설정할 수 있고 특정한 단어나 문구가 포함된 답글을 숨길 수도 있다. 다른 계정 차단, 제한 및 신고가 가능하며, 인스타그램에서 차단한 계정은 스레드에서도 차단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레드가 인스타그
2023-07-06 13:32:01
비행기 조종 중 '뜨아'가 웬말? 인도 항공사 발칵
인도의 한 민강 항공사에 소속된 파일럿들이 3만7천 피트(약 11km) 상공에서 안전 지침을 어기고 뜨거운 커피 등을 섭취하다가 징계 조치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16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인도의 한 항공사 '스파이스제트'(SpiceJet)는 8일 비행 중 조종석에서 음식을 먹고 이 모습을 촬영한 의혹을 받는 자사 소속 파일럿 2명에게 전날 대기 발령 조처를 내렸다.사진 속 이들 파일럿은 뚜껑 열린 커피 컵 한 잔을 추력 레버 바로 옆에 세워둔 채 인도식 만두 사모사를 손에 쥐고 있다. 커피 컵에는 스파이스제트 로고가 쓰여 있었다.인도 항공 규정에 따르면 조종사와 승무원은 조종실에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할 수 있으나 여기에는 엄격한 제한 사항이 따른다.가령 음료 컵에는 반드시 뚜껑이 닫혀 있어야 하고 음료가 조종석으로 흐르지 않도록 별도의 쟁반에 담아 보관해야 하는 식이다.이 같은 규정을 완전히 무시한 모습의 해당 사진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면서 공분을 샀다. 당시 비행기가 상공 3만7천 피트에서 날고 있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비판 여론은 더 거세졌다.이 사진을 처음 트위터에 공유한 항공 전문가 모한 랑가나단은 "난기류가 조금만 있어도 커피가 비행기 전자 장치에 쏟아져 시스템이 손상될 수 있다"면서 "이는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인도 항공 규제 당국이 스파이스제트에 해당 조종사 신원을 즉시 파악할 것을 지시하는 등 파장이 커지자 항공사 측은 조종사 2명을 근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세부 사항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면 적절한 징계가 가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이 비행기는 힌두교 축제 '홀리'(Holi)가 열렸던 델리에서 출발해 8일 북동부
2023-03-17 14:06:22
유료 트위터 국내 출시되나...'트위터 블루'란?
트위터가 국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료화 절차에 돌입했다.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는 앞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만 도입됐는데, 최근 국내 트위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조짐을 보인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는 안드로이드 유저를 대상으로 "앞으로 이 국가(대한민국)에서도 트뤼터 블루(Twitter Blue)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 주세요"라고 안내했다.트위터 블루는 월 8달러를 내는 구독자에게 파란색 체크 모양의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서비스다. 기존 기업·정부기관 등에 부여되던 마크를 일반 유저에게도 부여하고, △작성한 트윗 수정 △1080p 동영상 업로드 △광고 노출 제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트위터 블루 기능이 국내에도 도입되면 국내 이용자들은 △긴 트윗(트윗·답글·인용 트윗을 최대 4000자까지 작성) △트윗 수정(30분 동안 최대 5회 트윗을 수정) △NFT 프로필 사진 설정 등 서비스 또한 이용할 수 있다.현재 책정된 구독 비용은 안드로이드 기준 월 1만4300원이다. 연간 기준으로 결제할 경우 약 12% 할인된 15만원이 부과된다.PC에서 결제할 때와 스마트폰 앱 내에서 결제할 때의 가격이 다르다. 인앱결제 수수료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PC에서 트위터 블루 구독시 월 1만400원, 연 10만9000원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0 17:35:29
정치 성향 별 SNS 다르다? 보수는 '페북'
만 19∼24세에 해당하는 '후기 청소년' 10명 중 4명은 하루에 스마트폰을 5시간 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튜브,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주로 이용했으며 소셜미디어에서 가짜뉴스를 많이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1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이창호·이경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남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후기청소년(만 19∼24세) 2천214명을 대상으로 2022년 7월 한달간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청소년 미디어 이용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연구Ⅲ: 후기청소년' 보고서에 공개했다.전체 응답자의 98.6%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3.4%는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5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그다음으로는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19.2%),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15.7%), '4시간 이상 5시간 미만'(14.7%) 순이었다. 2시간 미만은 7.1%에 그쳐 후기청소년의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스마트폰 이용제한 프로그램은 전체 응답자의 9.7%만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10.4%)가 여자(8.7%)보다 설치율이 높았고, 연령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대학생(10.6%)이 비대학생(7.3%)보다 스마트폰 이용을 제한하는 앱을 더 많이 설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의 86.1%가 최근 한달간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은 소셜미디어 중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항상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42.5%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페이스북을 항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10.8%, 트위터는 9.6%였다
2023-01-31 09: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