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냄새 난다고 막 뿌리면 안 돼"...식약처, 액취·체취 방지제 주의 당부
여름철 땀냄새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액취방지제나 체취방지제는 피부염, 습진, 알레르기가 있거나 상처나 난 부위에는 뿌리지 않아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액취방지제·체취방지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18일 안내했다.액취방지제는 땀 발생을 억제해 액취를 방지하는 외용제로, 의약외품에 속한다. 체취방지제는 박테리아가 땀을 분해해서 생기는 체취를 향으로 덮어 냄새를 줄이거나 땀을 흡수하는 화장품이다.두 제품 모두 분사하기 전 내용물을 충분히 흔들어 사용하고, 겨드랑이 등에서 약 15cm 이상 거리를 두고 2초간 분사하되 눈 주변이나 점막, 옷 등에 직접 뿌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앞서 액취방지제·체취방지제에 이상 반응을 겪었거나 습진·피부염·알레르기 등이 있는 경우, 제모 직후에는 액취방지제·체취방지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상처 등 이상이 생긴 부위에도 사용을 피해야 한다.식약처는 이들 제품 사용 시 피부염증 및 자극이 느껴지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가려움증·자극 등 이상 현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라고 당부했다.또 액취방지제·체취방지제를 고온, 저온 장소나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식약처는 "의약외품 액취방지제를 구입할 때는 제품 용기·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18 16:06:48
"건선 치료제 '이 연고', 유아 아토피에 효과"
건선 치료제로 쓰이는 비스테로이드 연고 로플루밀라스트(roflumilast)가 2~5세 유아의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극심한 가려움을 유발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할 수 있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아큐티스 바이오세라퓨틱스(Arcutis Biotherapeutics) 사가 개발한 치료제인 로플루밀라스트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4(PDE4) 억제제 계열의 약이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2022년 난치성 피부 질환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받았다.연구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로런스아이헨필드 교수 연구팀에 의해 이뤄졌다. 이들은 경도 내지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을 겪는 2~5세 유아 652명(평균 연령 3.3세, 성비 비슷)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의학 뉴스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는 19일 전했다.연구팀은 유아들을 무작위로 2대 1의 비율로 나누어 각각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분류했다. 실험군엔 로플루밀라스트 연고 0.05%를 하루 한 번씩 염증 부위에 도포했다.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은 절반 이상이 국소용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있었다.이 아이들은 임상시험 시작 당시 75~80%가 중증도에 따라 0~4점을 매기는 '시험자 전반적 평가'(IGA) 점수에서 3점을 얻어 중증에 가까웠으며,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EASI) 점수(0~72점)는 평균 10점, 피부염 발생 부위는 체표면적의 15~20%였다.실험 일주일 만에 실험군의 증상이 호전됐고, 가려움증은 하루 만에 줄어들기 시작했다. 4주 후 실험군은 25.4%가 성공적인 임상 효과를 보였지만 대조군은 10.7%에 그쳤다. 또 실험군은 35.4%가 IGA 점수 0/1에 도달했지만 대
2024-03-20 18:30:58
아토피 피부염, 올바른 관리법은?
질병관리청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의 올바른 예방·관리법을 안내하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수칙'을 14년 만에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질병청은 오는 8일 오후 2시 질병청 유튜브 '아프지마TV'를 통해 비대면으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수칙 개정 선포식을 개최한다.이 수칙은 지난 2008년 제정한 것을 최신 근거와 변화한 사회환경을 반영해 새롭게 다듬은 것이다.2008년과 마찬가지로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피부과학회,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등 5개 전문학회·협회가 공동으로 제정에 참여했다.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3개 질환의 공통 수칙은 질환 악화 요인에 대한 정확한 검사·진단을 받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으라는 것이다.아토피 피부염은 보습과 피부 관리가 중요하다.이전까지는 목욕을 매일 미지근한 물에 20분 이내로 하라고 돼 있었지만, 10분 내외로 하는 것으로 수칙이 바뀌었다. 비누목욕을 2∼3일에 한 번 하라는 내용은 약산성 물비누로 매일 목욕하라는 내용으로 개정됐다.순면 소재 옷을 입으라는 수칙은 피부에 자극이 없는 옷을 입으라는 내용으로 변경됐다. 또 정확히 알레르기로 진단된 식품만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수칙에서는 실내를 청결히 유지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이 공통으로 들어간다.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하라는 것과 손 씻기를 강조하는 내용도 공통적이다.천식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
2022-04-07 17:47:45
피부 가렵고 두피에 비듬이...혹시 지루성 피부염?
피지가 많은 얼굴 부위나 머리, 가슴 등이 가렵고 붉은 반점, 인설(비듬)이 나타나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40~70세 사이에서 나타나기 쉽고 성인 남자의 3~5%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피지의 과다분비나 스트레스, 면역기능 저하, 곰팡이, 환경적 요인 등을 발생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상은 주로 머리나 이마, 눈꺼풀, 코 주위, 겨드랑이 등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곳에서 잘 발생한다. 특히 두피에 기름이 많아지고 뾰루지나 가려움증, 비듬이 발생했다면 지루성 두피염일 수 있는데, 장기간 방치하면 탈모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아에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생후 첫 수주에서 3개월 사이에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아기들의 경우 얼굴과 목, 몸통,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은 부분에 나타날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평상시에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과 절주는 기본이다. 세수를 할 때는 세안제로 거품을 내서 가볍게 미온수로 씻고, 알콜 성분이 많거나 향이 강한 화장품은 피하도록 한다. 세안 직후에 보습로션도 잘 발라줘야 한다. 샴푸를 할 때는 두피전용샴푸로 5분 정도 마사지하고 씻어내고, 모발을 건조시킬 때는 찬 바람을 이용해 빠르게 말리는 것이 좋다. 베게 커버는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자주 교체해주도록 한다. 비타민 B와 C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2022-03-17 17:00:01
아토피 피부염 아기 생활 수칙
아토피 피부염은 면역 체계 과민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의 일종이다. 어린이의 2~8%가 걸리며, 대부분 영유아기 때부터 시작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한번 생기지 잘 없어지지 않고 증상이 심해질수록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토피 피부염, 왜 생길까 아토피성 피부는 피부의 보호막이 무너진 상태로, 세균 감염이 잘되고 염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긁으...
2021-04-06 17: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