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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화장품도 '무조건'은 없습니다" 리즈너뷰티 오승한 대표

입력 2018-03-23 09:58:01 수정 2018-03-23 09: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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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성분이라고 해서 모두 피부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천연 성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제품을 맹신하는 태도는 경계하는 게 좋다"

리즈너뷰티 오승한 공동대표의 지론이다. 그가 이끄는 리즈너뷰티는 천연 화장품 브랜드임에도 천연 성분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자극성 천연 성분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유해 화학 성분만큼 해롭다"고 말한 그는 천연 식품이라도 섭취할 때의 상황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듯이 피부에 발랐을 때 부작용이 발생하는 천연 성분도 있다며 경고했다.

특히 향과 사용감을 위해 첨가하는 자극성 성분을 지적한다. "제품 중 자극 성분을 '천연'이라는 단어로 둔갑시켜 좋은 성분으로 눈속임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피부가 개선된 것 같은 착각과, 사용할 때의 청량감을 위해 함유하는 것인데 마치 많은 효능이 있는 것처럼 꾸미는 식이다"라며 장기적으로 피부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 대표는 천연 성분에 관해 정보가 부족하다는 현실도 언급했다. 아직 임상시험을 충분히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천연 성분이 많은데 버젓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것.

"현재 유통되고 있는 천연 화장품 중 효능과 안전성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자연 유래 성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조 과정에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자극성 천연 성분을 피하는 것은 유해 화학 성분을 빼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연 화장품 범주 안에서도 최상을 고집하는 리즈너뷰티는 다음 달 1일 론칭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3-23 09:58:01 수정 2018-03-23 09:58:01

#천연 , #화장품 ,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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