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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남경필, 경기지사 선거 '보육 정책' 승부수

입력 2018-06-12 14:46:56 수정 2018-06-12 14: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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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경기도지사 선거를 놓고 막판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보육공약을 놓고 승부수를 겨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형수 욕설’·‘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지지도를 형성 중인 이재명 후보의 중앙선관위에 제출된 선거공약서에 따르면 그는 주요 보육 정책으로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산후조리비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단계별 설치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보육환경 개선과 보육 공공성 강화 ▲방과 후 아동돌봄 강화와 지역아동센터 확대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친환경 급식·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확대 ▲워킹망워킹대디 사업으로 부모 상담, 긴급 육아 지원 등을 추가했다.

이 후보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지급, 산모들의 안전한 출산과 건강한 산후조리를 돕고 모성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공공 산후조리원 확충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과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등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보호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아동돌봄 지원 방안으로 지역 아동센터 확충을 통해 일반 아동 수용 범위를 늘리고, 마을돌봄체계를 구축, 생존·발달·보호·참여의 권리를 명기한 유엔아동권리헌장 취지에 맞춰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 제정을 약속했다. 여기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 강화와 중증장애아동에 대한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공공어린이재활의료기관’ 설립 지원을 내걸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경기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후보는 지난 민선 6기에서 경기도형 보육준공영제를 이뤄낸 데 이어 민선 7기에서 따복어린이집, 공동직장어린이집 등 경기도형 공보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남 후보는 쾌적한 환경 촘촘한 생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어린이집·학교 등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기반을 확대하고자 가족 돌봄, 아빠 육아휴직 제도 확대 강화와 따복어린이집, 공동직장어린이집 등 경기도형 공보육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시험 운영에서 큰 호평을 받은 '따복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해 경기도 전역에서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경기도형 준공영제 '따복 어린이집'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형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추진과 보육 교직원 및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확대 등을 내걸었다.

한편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후보간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어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책 경쟁은 실종, 네거티브 공방만 남았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8-06-12 14:46:56 수정 2018-06-12 14:49:11

#보육 , #남경필 , #이재명 , #공약 ,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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