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아가 이혼 후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임상아는 1일 방송한 KBS2 '수미산장'에 출연해 2001년 미국인 남편과 결혼했다가 10년만에 이혼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딸 올리비아가 8살 때 이혼했다. 전 남편은 2년 있다가 결혼을 바로 했다. 올리비아가 동생이 있다. 둘째도 5월에 출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전 남편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임상아는 "남편과 양육권을 반씩 가지고 있어서 딸 올리비아가 내 집과 아빠 집을 오가고 있다. 전 남편의 딸도 우리 집에 자주 온다. 난 전 남편에게 너무 고마운 게 올리비아한테 동생이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질투는 안 난다. 나이가 들다 보니 형제와 가까운 친구들이 너무 부럽고 좋다. 그래서 너무 좋다. 전 남편과 편하게 잘 지내다 보니 가족사진을 찍어 보낼 때가 있다. 올리비아가 처음에 아빠의 재혼을 힘들어해서 전 남편이 잘 지내고 있다는 걸 공유하고 싶은 것 같다"고 했다.
이혼 후 연애를 했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안 하고 싶다. 대시한 남자는 있었다"며 "어디까지나 내 선택"이라고 답했다.
한편, 임상아는 1994년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배우와 가수로 활동해왔으며 주영훈이 작곡한 노래 '뮤지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99년에 연예계를 떠나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변신, 2006년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가방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후 미국인 음반 프로듀서 제이미 프롭과 2001년에 결혼했으나 10년만에 이혼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