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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재확산…잘못된 정보 주의"

입력 2022-03-17 17:45:40 수정 2022-03-17 17: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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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감소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기승을 부리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섣부르게 방역 조처를 풀면 안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6일(현지시간) AFP·dpa통신에 따르면 WHO 기술팀장인 마리아 밴커코브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상당히 줄었는데도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밝혓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까지 우리가 본 코로나바이러스 중 가장 전파력이 높다"면서 "많은 국가가 코로나19 규제를 대부분 해제하는 동시에 백신 접근·접종이 고르지 못한 탓에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또 세간에 돌아다니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밴커코브 팀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가볍다거나 펜데믹이 끝났다, 또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리가 상대해야 할 마지막 변이다 등 잘못된 정보가 있다"며 "많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좋은 소식은 (바이러스) 확산을 줄일 도구가 있다는 것"이라며 방역 조처를 강조했다.

이어 "우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효과가 있다는 걸 알고 백신 접종은 목숨을 살린다는 걸 안다"며 "우린 (이를)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서태평양 지역과 유럽 국가의 상당수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 세계 주간 확진자 수는 지난주부터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7~13일 한주 동안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주 대비 8% 증가한 1천140만여명이었다. 1월 하순에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태평양(29%)과 아프리카(12%), 유럽(2%)에서 늘었고, 동지중해(-24%), 동남아시아(-21%), 미주(-20%) 지역에서는 줄어들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3-17 17:45:40 수정 2022-03-17 17:45:56

#WHO , #코로나 ,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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