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이 겨울방학 중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재난안전체험관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재난안전 가족체험'을 실시한다.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서 재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새기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 11일, 12일, 17일 닷새에 걸쳐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먼저 입소 후 안전수칙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그 다음 4차원 재난 영상을 통해 화재 및 지진 발생 시 가정집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탈출하는 요령을 배운다.
이어 연기가 들어찬 어두운 건물에서 벗어나는 요령을 학습한 뒤 7m 높이에서 완강기 체험을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화재 발생 초기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실제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는 체험과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해 심폐소생술(CPR)을 배우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 '가족 안전 퀴즈'도 진행된다.
재난안전 체험을 희망하는 가족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재난안전체험관 사이트 또는 유선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재흠 행안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모여 재난 안전 중요성을 깊이 새기고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참가자의 체험 소감과 희망사항 등을 종합해 체험교육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